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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국회의장, “해직언론인 희생 위에 오늘의 언론자유… 진실규명·명예회복 국회가 책임질 것”

2026.07.20 14:04

‘80년 언론인해직의 역사재판’ 국민토론회 참석
“언론 자유는 민주주의의 근간… 입법·제도 개선으로 역사적 정의 실현”
조정식 국회의장이 ‘80년 언론인해직의 역사재판’ 국민토론회​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과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의장 공보소통수석실

[스포츠서울 | 이상배 전문기자] 조정식 국회의장이 1980년 신군부의 언론탄압에 맞서 언론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낸 해직언론인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며,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국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약속했다.

20일 오전 조 의장은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80년 언론인해직의 역사재판’ 국민토론회​에 참석해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언론의 자유와 민주주의는 해직언론인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져 있다”라며 “국회도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조 의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1980년 언론탄압의 역사를 언급하며 “신군부는 검열에 저항한 기자와 논설위원, PD, 아나운서를 강제로 해직시키고 신문과 방송을 통폐합하는 등 언론을 무너뜨렸다”라며 “언론이 무너지자 진실도 함께 무너졌고, 광주의 학살은 ‘폭동’으로 왜곡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직언론인들은 생계를 잃는 고통 속에서도 진실을 기록하고 증언하며 언론인의 양심을 끝까지 지켜냈다”라며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에도 민주주의의 편에 서 국민과 함께해 주셨다”라고 평가했다.

조 의장은 해직언론인들의 명예회복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강산이 네 번 바뀌는 긴 세월 동안 여러 차례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노력이 이어졌지만 아직 완전한 결실을 맺지 못했다”라며 “국회에서도 명예회복과 국가배상을 위한 법안이 발의됐지만 아직 처리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7월 16일에는 1980년 언론탄압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묻는 재판이 처음으로 시작됐다”라며 “46년 만에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선 해직언론인들의 용기와 노력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조 의장은 “언론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근간이며, 역사적 진실을 바로 세우는 일은 미래 세대를 위한 국가의 책무”라며 “국회는 해직언론인들의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이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입법과 제도 개선 등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sangbae030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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