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2.7조원에 펩타이드 CDMO 인수
2026.07.20 11:31
(출처=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약 2조7000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펩타이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폴리펩타이드그룹을 인수한다. 기존 항체의약품 중심의 사업 구조를 넘어 비만·당뇨 치료제의 핵심 소재로 주목받는 펩타이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일 폴리펩타이드그룹과 약 2조7000억원 규모의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이뤄진 인수합병(M&A) 가운데 최대 규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대주주 지분 인수와 공개매수를 통해 폴리펩타이드 그룹 지분 100% 확보를 추진하고, 올해 12월 말까지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폴리펩타이드 그룹은 1996년 글로벌 제약사 페링의 펩타이드 생산사업부에서 분사한 펩타이드 CDMO 전문기업이다. 스위스 바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펩타이드 치료제와 관련해 1000건 이상의 개발·생산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폴리펩타이드 그룹이 유럽과 미국, 인도 등 5개국에서 운영 중인 6개 생산·연구개발(R&D) 거점과 1500여명의 숙련된 전문인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펩타이드 의약품 생산 역량을 내재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사업 기반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대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설계·운영 노하우와 폴리펩타이드 그룹의 펩타이드 개발·생산 기술을 결합해 사업 시너지를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폴리펩타이드 그룹의 기존 CDMO 계약을 승계해 안정적인 수주 기반을 확보하고, 향후 시장 성장과 고객 수요에 맞춰 생산시설 확충도 검토할 계획이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는 생산능력∙사업 포트폴리오∙글로벌 거점 등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대 성장축을 모두 아우르는 전략적 결정으로,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양사의 독보적인 역량을 결합해 고객에게 더욱 폭넓고 우수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CDMO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페터 빌덴 폴리펩타이드 그룹 이사회 의장은 "폴리펩타이드 그룹은 글로벌 선도 펩타이드 CDMO로서 축적된 기술력과 고객 중심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해 왔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압도적인 생산 역량과 운영 노하우가 결합되면 고객에게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펩타이드 CDMO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