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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부터 안본다” “그냥 버텨라” 공포의 월요일 온다…한달새 40% 폭락→또 폭락?

2026.07.19 20:40

방송인 미자가 SK하이닉스를 산 이후 공개한 사진. 공개된 사진 속에는 미자가 매수한 SK하이닉스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13% 넘게 폭락했다. [사진, 미자 SNS]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마이너스 30%(SK하이닉스) 넘어가면서부터 아예 안 본다” (방송인 미자)

“가만히 갖고 있는 게 재산 보전에 좋은 방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연휴 기간 미국 반도체주가 급락하면서 ‘삼전닉스’(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개미들은 그야말로 좌불안석이다. 이대로 가면 국내 증시가 열리는 월요일 추가 폭락이 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월요일이 두렵다”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 16일 11% 하락한 184만2000원, 삼성전자는 8.77% 하락한 25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점 대비 40% 가까이 주가가 폭락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한 분위기가 국내까지 이어진 것이다.

하나증권은 19일 발간한 ‘반도체가 돌아올 수 있을까: 반등 조건 점검’ 보고서에서 “시클리컬 반도체 기업의 높은 영업이익률이 유지되기 어렵다는 우려가 최근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며 “과도한 낙폭을 고려하면 반등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일본 반도체주 키옥시아도 고점 대비 52%, 미국 마이크론은 30% 하락했다.

[사진 SK하이닉스]


특히 SK하이닉스의 장중 최대 낙폭은 고점 대비 43%에 달했다. 이는 SK하이닉스가 순이익 적자 전환을 앞두고 주가가 급락했던 2022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당시와 비교하면 현재는 실적과 업황이 훨씬 양호하다”며 “최근 주가 하락에는 메모리 업황 둔화 우려가 선제적으로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최태원 회장도 SK하이닉스 주가에 대해 “메모리는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두면 우상향으로 간다”고 말했다.

최테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17일 “다음 달 주가가 어떻게 될지는 저도 모르지만, 샀다 팔았다 하지 말고 가만히 갖고 있는 게 재산 보전에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AI가 아직은 4살짜리 어린아이지만 성인이 되려면 메모리가 쓰일 수밖에 없다”며 “그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메모리 가격 상승과 인공지능(AI) 투자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달 말 발표될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이 주가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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