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이 몇 개 터진 거야?'…'도파민 축구' 된 3·4위전
2026.07.19 19:13
[앵커]
월드컵 3, 4위전은 모두 열 골이 나올 정도로 흥미진진했습니다. 승자는 잉글랜드였습니다. 1966년 홈에서 우승한 이후 최고 성적입니다. 프랑스도 후반 추격이 매서웠습니다.
정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전은 잉글랜드의 독무대였습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터져나온 첫 골.
라이스가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날린 오른발 슛이 프랑스 골문 구석에 꽂혔습니다.
15분 뒤 잉글랜드는 한 골을 더 보탰습니다.
라이스가 올린 공을 콘사가 머리로 받아넣은 겁니다.
사카도 추가골을 퍼부었습니다.
사카는 전반 37분 왼발 슛과 전반 추가시간 속공으로 프랑스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후반전엔 각성한 프랑스의 거센 반격이 쏟아졌습니다.
후반 3분 빠른 역습을 이어받은 음바페가 첫 만회골을 터뜨리더니 6분 뒤엔 음바페의 도움을 받은 바르콜라가 추가골을 기록합니다.
후반 21분 음바페는 올리세와 티키타카 이후 깔끔한 마무리로 세번째 골을 넣었습니다.
4대3, 한 점 차로 쫓긴 잉글랜드는 사카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다시 점수차를 벌렸습니다.
프랑스는 후반 추가시간 뎀벨레가 추격 골을 넣었지만 2분 뒤 잉글랜드의 벨링엄이 하프라인부터 혼자서 몰고 온 공으로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두 팀이 합작한 10골은 월드컵 3, 4위전 사상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입니다.
잉글랜드 투헬 감독은 이기고도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토마스 투헬/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 결승에 올라 월드컵을 들어 올리겠다는 큰 야망이 있었습니다. 그 꿈을 놓친 지금은 고통스럽고, 이 아픔은 한동안 가시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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