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유효슈팅 0개…스페인, '질식 수비'로 월드컵 최소 실점 우승
2026.07.20 09:03
스페인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와 연장 승부 끝에 페란 토레스의 결승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스페인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16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스페인은 높은 점유율과 강한 압박으로 경기를 주도하는 특유의 '티키타카 축구'로 이번 대회에서 7승 1무, 무패 우승을 이뤘다.
유일하게 승리하지 못한 경기는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카보베르데와의 조별리그 1차전(0-0 무승부)이었다.
우승의 원동력은 8경기에서 1실점만 한 '질식 수비'였다.
이번 대회에서 스페인 골문을 연 선수는 8강전 상대였던 벨기에의 샤를 더케텔라러뿐이다.
1실점은 월드컵 최소 실점 우승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998년 프랑스 대회의 프랑스, 2006년 독일 대회의 이탈리아, 2010년 대회 스페인이 세운 2실점이었다.
스페인의 이번 대회 총득점은 14점으로 4강 진출국인 아르헨티나(19점), 잉글랜드, 프랑스(이상 20점)에는 훨씬 못 미쳤다.
스페인의 짠물 수비는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서 더욱 도드라졌다.
'축구의 신'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는 스페인 수비진을 상대로 연장까지 120분 동안 슈팅 2개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유효 슈팅은 하나도 없었다.
연장 후반 12분 메시의 슈팅이 이날 아르헨티나가 기록한 첫 슈팅일 정도였다.
스페인은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하면서 빠른 공수 전환으로 공을 빼앗기더라도 즉시 압박해 재탈환했다.
수비 라인을 높게 유지하면서 생기는 뒷공간은 골키퍼 우나이 시몬이 빠른 판단으로 완벽하게 커버했다.
스페인은 아르헨티나전 승리로 A매치 38경기 무패(29승 9무)를 이어가면서 이 부문 신기록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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