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아르헨, 월드컵 결승 전반 0-0...메시-야말 격돌중
2026.07.20 04:55
스페인과 아르헨티나가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스페인과 아르헨티나는 20일(한국시간) 오전 4시6분경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대회 결승전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했다.
전날 잉글랜드-프랑스의 3위 결정전에서 10골이 터진 것과 달리, 결승전이다보니 양 팀 모두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했다. 스페인이 특유의 높은 볼점유율과 패스플레이로 전반전을 우세하게 가져갔지만, 아르헨티나가 일단은 잘 버텼다. 스페인이 왼쪽 풀백 마크 쿠쿠렐라를 전진배치하자 아르헨티나가 내려설수밖에 없었고, 리오넬 메시와 훌리안 알바레스에 패스가 잘 전달되지 않았다.
37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는 스페인은 2010년 이후 2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1962년 펠레가 이끌던 브라질 이후 처음으로 대회 2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양팀의 상대전적은 6승2무6패로 백중세다.
대회 대미를 장식하는 104번째 경기다.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와 스페인 라민 야말이 나란히 선발출전해 첫 맞대결을 펼쳤다. 메시는 사상 첫 월드컵 결승전에 3회 연속 선발출전한 선수이자, 월드컵 결승전 최고령 필드플레이어 기록도 세웠다. 스페인의 19세 야말과 수비수 파우 쿠바르시는 역대 월드컵 결승에 선발출전한 역대 3, 4번째 최연소 선수가 됐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감독은 프랑스와 4강전 완승을 거둔 선발 명단을 그대로 내보냈다.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은 잉글랜드와 4강전과 비교해 선발을 3명을 바꿨다. 수비형 미드필더 레안드로 파드레스를 빼고, 준결승에 교체투입했던 호드리고 데 파울과 니콜라스 곤살레스를 투입했고, 곤살로 몬티엘도 넣었다.
경기 초반 야말과 메시가 한차례씩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전반 5분 다니 올모의 짧은 패스를 받은 야말이 페널티박스 내 오른쪽에서 왼발슛으로 쐈지만 다소 약했고, 야르헨티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에 막혔다. 곧이어 전방을 향해 내달린 메시에 침투패스가 들어갔지만 스페인 골키퍼 우나이 시몬이 달려나와 걷어냈다.
스페인은 미켈 오야르사발과 마크 쿠쿠렐라의 슈팅으로 아르헨티나 골문을 노렸다. 전반 44분 아르헨티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통증을 호소해 니콜라스 오타멘디로 교체됐다.
한편, 경기를 앞두고 영국 팝스타 로비 윌리엄스는 “태양을 쫓으면 세상도 함께 달릴 것”이라는 가사의 Desire를 불렀다. 한국 배우 정호연과 테니스 선수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루이비통에 담긴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입장했다. 킥오프 직전 배우 톰크루즈가 마이크를 잡고 경기 시작을 알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나란히 앉아 경기를 지켜보면서, 우승 트로피를 만져봤다. 복싱 레전드 마이크 타이슨, 배우 맷 데이먼 등 셀럽들이 대거 경기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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