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도 벨링엄도 아니었다…잉글랜드 살린 '아스날 듀오'
2026.07.19 19:25
[앵커]
잉글랜드의 공격을 책임진 건, 케인도 벨링엄도 아닌 '아스날 듀오' 사카와 라이스였습니다. 사카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주장 완장을 찬 라이스는 골 한 개, 도움 한 개로 펄펄 날았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골 잔치는 케인 대신 주장 완장을 찬 라이스의 발끝에서 시작됐습니다.
전반 3분, 두에의 엉성한 패스를 가로채 돌진한 라이스가 강력한 슛으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영국 'ITV' 중계 : 재빨리 달려든 라이스가 공간을 만든 다음, 공을 어루만지듯 골대 구석에 부드럽게 밀어 넣습니다.]
15분 뒤엔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콘사의 헤더골까지 도왔습니다.
위협적인 슛으로 잉글랜드의 골망을 두드리던 사카는 전반 37분, 래시포드의 침착한 패스를 왼발로 연결해 골문을 열었습니다.
전반 종료 직전엔 환상적인 드리블로 골문 안쪽을 파고들어 잉글랜드의 네 번째 골까지 터뜨렸습니다.
[JTBC 중계 : 움직임 좋고 침투 패스 좋고 퍼스트 터치 좋았고요. 다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네 번째 득점이 나옵니다.]
경기 후반엔 스펜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켜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월드컵 단일 대회 최다골을 눈앞에 둔 벨링엄이 먼저 사카의 기록을 챙겼습니다.
[부카요 사카/잉글랜드 대표팀 : 벨링엄이 가장 먼저 와서 해트트릭 완성하라고 말해줬어요. 상대 선수들이 절 방해하지 못하게 공을 대신 잡아주고 있었던 것뿐이에요.]
아스날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이끌었던 라이스와 사카.
이번 월드컵 내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나란히 대회 첫 골을 터뜨리며, 잉글랜드에 가장 아름다운 마지막을 선물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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