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과잉 해소’ 여수산단 구조개편안, 이번주 승인 받을 듯
2026.07.20 00:31
재편안의 핵심은 여천NCC 2, 3공장을 폐쇄하고, 남은 1공장을 롯데케미칼 여수 공장과 합쳐 통합법인을 세우는 것이다. 현재 여천NCC는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이 공동 운영하고 있다. 구조개편안이 승인되면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DL케미칼 등 세 회사가 33.3%씩 신설 법인 지분을 소유하고 운영하게 된다.
여수 산단보다 앞서 정부 승인을 받은 충남 서산 대산산단의 롯데케미칼, 롯데대산석화,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케미칼의 구조개편안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 절차에 들어갔다. HD현대케미칼이 롯데대산석화를 흡수 합병하고, 롯데케미칼은 합병 존속 법인인 HD현대케미칼 주식을 취득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롯데케미칼과 HD현대오일뱅크가 HD현대케미칼 지분을 50%씩 보유하게 된다. 올해 9월 합병 법인 출범이 예정돼 있다.
마지막으로 남은 울산 석유화학 산단 구조개편에서는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가 최대 변수로 꼽힌다. 약 9조 원이 투입된 샤힌 프로젝트는 최근 기계 완공을 마치고 올해 말 시운전을 완료해 내년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샤힌 프로젝트의 연간 에틸렌 생산능력은 180만 t으로, 정부의 NCC 감축 목표인 최대 370만 t의 절반에 해당하는 새 에틸렌이 생산되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쏟아져 나올 에틸렌 물량으로 인해 석유화학 구조조정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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