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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맞힌 태국 하마, 아르헨티나 월드컵 우승 예측

2026.07.19 15:09

태국 카오키여우 동물원에 있는 새끼 하마 '무뎅'. 〈사진=EPA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맞힌 태국의 새끼 하마가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예측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EFE 통신 등에 따르면 태국 촌부리주에 있는 카오키여우 동물원은 전날 새끼 하마 '무뎅'에게 미국 동부시간 19일 오후 3시(한국시간 20일 오전 4시)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결과를 예측하게 했습니다.

무뎅은 아르헨티나와 스페인 국기가 각각 꽂혀 있고 국가 이름이 적힌 축구공 모양의 수박 2개 중 아르헨티나 쪽을 골랐습니다.


동물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주고 무뎅에게는 운동할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특정 팀을 응원하거나 태국에서 금지된 도박을 장려하려는 의도는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지난주 월드컵 준결승전을 앞두고 열린 비슷한 행사에서 무뎅은 결승전에 진출할 두 나라로 프랑스와 잉글랜드를 각각 지목했으나 두 팀 모두 탈락했습니다.

그러나 무뎅은 2024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는 당시 공화당 후보였던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를 맞혀 화제가 됐습니다.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사례는 많습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기간에는 독일 문어 '파울'이 스페인의 우승을 예측했고, 2018 러시아 대회에서는 고양이 '아킬레스'가 러시아 경기를 포함한 조별리그 4경기를 다 맞혔습니다.
허경진 기자 (heo.kyungji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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