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된 보도 지쳐" 서희제, 故 서희원 자녀 방치 루머에 입 열었다 [이슈&톡]
2026.07.19 17:38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대만 배우 故 서희원의 동생 서희제가 조카들을 둘러싼 악성 루머에 대해 직접 입을 열고 사실관계를 정정했다.
17일 대만 매체 ET투데이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서희제가 서희원 자녀들의 공동 후견인 역할을 거부했으며, 가족들이 아이들을 거의 돌보지 않는다는 주장이 확산됐다. 이와 함께 지난 2월 열린 서희원 추모 동상 제막식에 아이들을 의도적으로 배제했다는 루머까지 더해지며 논란이 커졌다.
두 가지 내용의 보도 모두 모두 서희제 일가가 조카들과의 관계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취지의 루머로, 현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이에 서희제는 이 같은 소문이 사실무근이라고 즉각 일축했다.
서희제는 "누구도 나에게 공동 후견인을 제안한 적이 없다"며 "법적으로도 친부인 왕샤오페이의 친권이 정지되지 않는 한 내가 공동 후견인이 되는 것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법적 절차상 후견인 지위 자체가 성립할 수 없는 구조라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
추모식 배제 의혹에 대해서도 정면으로 해명했다. 서희제는 "제막식 전 아이들에게 참석 의사를 먼저 물어봤다"며 "아이들의 일정과 스스로 내린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아이들의 의사를 배제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아이들의 의사를 우선해 불참시켰다는 취지다.
서희제는 그동안 공식 대응을 자제해온 이유에 대해 "가족의 사생활이 언론에 소비되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서희제는 "우리 가족 모두 두 아이를 깊이 사랑하고 있다"라며 "언니를 잃은 슬픔이 아직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왜곡된 보도를 계속 마주해야 해 정신적으로 정말 지친다"고 심경을 전했다.
침묵으로 일관해온 그가 이번에 직접 입장을 밝힌 배경에는 루머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확산된 상황이 자리한 것으로 보인다.
서희제의 언니인 故 서희원은 2022년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과 재혼해 화제를 모았다. 고인은 지난해 2월 가족들과 함께 떠난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현재 故 서희제의 두 자녀는 전 남편인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가 맡아 양육하고 있으며, 서희제를 비롯한 가족들은 법적 후견인 지위 없이 조카들과의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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