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 첫 노조 떴다..."인력은 주는데 이벤트만 늘어"
2026.07.19 15:57
◇ 인력부족.노동강도 개선 요구
◇ 사측 "법령따라 소통하겠다"
국내 프랜차이즈 커피업계 최초로 노동조합이 출범했습니다.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내용을 보면, 스타벅스코리아 노동자들은 화섬식품노조에 가입해 '스타벅스지회'를 설립했습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직원 약 2만3000명을 직접 고용하는 구조로, 매장 근무자 역시 본사 소속입니다.
지회는 설립 선언문에서 노동자로서 권리를 지키고 진실된 마음과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스타벅스를 만들기 위해 노동조합을 설립했다며 화섬식품노조 스타벅스지회 설립을 선언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수차례 트럭 시위와 화환 시위 등을 통해 개선을 요구했지만 회사는 이른바 공감회라는 방식으로 소통 창구를 제한했고, 직접적인 해결보다 당장의 이슈를 무마해왔다는 게 지회 측 주장입니다.
공감회에서 나온 해결 방안과 약속은 빠르게 잊혀졌고, 회사는 오히려 이전보다 무리한 이벤트와 운영 방침을 일방적으로 내놨다는 게 노조 설립 배경입니다.
지회는 줄어드는 시간대 인원과 늘어나는 프로모션.이벤트, 높아지는 노동 강도, 생계에 빠듯한 임금, 부업도 어려운 근무 일정, 근골격계 질환 산재 신청의 어려움 등을 현장의 주요 문제로 꼽았습니다.
현장 파트너와 지원센터, 팀장급 파트너 등 노동자라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며 노조를 통해 대등한 노사관계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타벅스코리아 노동자들은 노조 설립 이전인 2021년과 2024년에도 익명 직장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공동 행동에 나선 바 있습니다.
당시에도 다회용컵 증정 행사 등 각종 프로모션으로 업무 부담이 크게 늘어났다며 인력 충원과 처우 개선을 요구했고, 트럭.화환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스타벅스지회는 홈페이지를 개설해 조합원 모집을 시작했고, 향후 조합원 의견을 수렴해 요구안을 마련한 뒤 회사와 단체교섭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코리아는 관련 법령에 따라 노동조합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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