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물류시설 대규모 드론 공습…"9명 사망·60여 명 부상"
2026.07.19 09:12
AP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은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지난밤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약 50㎞ 떨어진 엘렉트로스탈과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360㎞ 떨어진 탐보프주 코토프스크에 있는 러시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 '와일드베리스(Wildberries)' 물류창고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예브게니 페르비쇼프 탐보프 주지사는 코토프스크 물류창고에서 야간 근무자 7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그는 "투입된 드론 수와 인명 피해 규모를 고려할 때 이번 공격은 탐보프 지역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의 비인도적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주 주지사는 모스크바주에서도 모두 37명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1명이 병원 치료 중 숨졌다고 밝혔다. 또 드론 잔해가 유치원 건물에 떨어져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주에서도 이날 오후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고 현지 당국은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격이 러시아의 군수 지원 시설을 겨냥한 정밀 타격이었다고 주장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짙은 연기와 화염이 치솟는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며 "중요한 물류시설 두 곳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시설들이 국제 제재 대상인 드론과 항법장비 부품을 러시아에 공급하는 데 활용됐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석유시설 1곳도 함께 타격했다며, 이번 작전은 우크라이나의 도시와 민간 기반시설을 겨냥한 러시아의 공습에 대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도 성명을 통해 러시아군에 연료를 공급하는 노긴스크 연료저장시설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흑해와 아조우해에서 석유와 연료, 군수물자를 운송하는 데 사용되는 유조선 2척과 부유식 크레인 2기, 예인선 1척, 초계함 등 모두 13척의 선박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 러시아가 점령 중인 루한스크주 사비우카 인근 빌라강 철교 역시 러시아군 군수 보급망의 핵심 시설이라며 공격 대상에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도 우크라이나 항만 시설에 대한 공습으로 맞대응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오데사주의 항구에서 탄약을 하역 중이던 컨테이너선과 우크라이나군 화물을 운송하던 벌크선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올레흐 키페르 오데사 주지사는 앤티가 바부다 선적 상선이 공격을 받아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으며, 마셜제도 선적 민간 선박도 파손돼 화재가 발생했고 승무원 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또 지난 24시간 동안 러시아 전역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774대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