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16세 미만에 레드불·몬스터 등 에너지음료 판매 금지
2026.07.19 11:49
16일(현지시간) 영국 BBC와 가디언 등 주요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정부가 정한 판매 금지 대상은 카페인이 1리터 당 150mg을 초과하는 에너지음료다. 차·커피·다이어트 콜라 등 카페인 함량이 낮은 탄산음료는 제외된다.
레드불·몬스터 등 주요 제품이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 규제는 상점·식당 외에도 카페·자판기·온라인판매에도 적용된다. 지방 당국이 단속해 법을 위반한 사업자는 최대 2500파운드(약 5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영국 정부에 따르면 현재 잉글랜드에서 매일 에너지음료를 마시는 아동·청소년은 약 10만 명에 이른다. 일부 제품 한 캔에는 커피 두 잔, 콜라 네 캔보다 더 많은 카페인이 들어 있다. 의사들은 과도한 카페인 섭취가 두통·수면 장애·부정맥·발작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
샤론 호지슨 영국 공중보건부 장관은 "고카페인 에너지음료는 아이들의 손에 있어서는 안된다"며 "이번 조치로 아동이 건강과 복지를 해치는 음료를 구매할 위험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영국 보수당 정부도 잉글랜드에서 16세 미만을 대상으로 고카페인 에너지음료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2022년 철회했다. 당시 정부는 에너지음료 섭취를 개인의 선택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판매 제한은 기업·보건단체·시민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공 의견수렴에서 연령 제한 도입에 대한 강한 지지가 확인되면서 마련됐다. 스코틀랜드·웨일스·북아일랜드도 유사한 판매 제한을 검토 중이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벌금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