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맞혔던 태국 새끼 하마 무뎅, 월트컵 우승은 '아르헨' 선택
2026.07.19 10:49
슈퍼컴퓨터, 우승 확률 스페인 우위 분석2년 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할 것으로 예측해 화제가 된 태국의 유명한 새끼 하마 '무뎅'이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점쳤다.
19일 EFE 통신 등은 태국 중부 촌부리주에 있는 카오키여우 동물원이 전날 새끼 하마 무뎅에게 미국 동부시간 19일 오후 3시(한국 시간 20일 오전 4시)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결과를 예측하게 했다. 무뎅은 아르헨티나와 스페인 국기가 각각 꽂혀 있고 영어 약자로 국명(ESP·ARG)이 적힌 축구공 모양의 수박 2개 가운데 망설임 없이 아르헨티나 쪽을 골랐다.
동물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주고 무뎅에게는 운동할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면서 "특정 팀을 응원하거나 태국에서 금지된 도박을 장려하는 의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무뎅은 2년 전 미국 대통령 선거 때 트럼프 대통령 당선 예측에 성공했으나, 지난주 월드컵 준결승전을 앞두고 열린 비슷한 행사에서 무뎅은 결승전에 진출할 두 나라로 프랑스와 잉글랜드를 각각 지목해 예측이 완전히 빗나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동물을 이용한 월드컵 우승팀이나 당선자 예측은 신뢰도가 입증된 적은 없지만,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많았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기간에는 독일 문어 '파울'이 스페인의 우승을 정확히 예측했고, 2018 러시아 대회에서는 고양이 '아킬레스'가 러시아 경기를 포함한 조별리그 4경기를 다 맞히는 '신통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한편 매 라운드 슈퍼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우승팀을 점쳤던 축구통계전문사이트 '옵타'는 17일 '마지막 예측'에서 스페인의 우승 가능성을 56.05%, 아르헨티나를 43.95%로 예상했다.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는 2022 카타르 대회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한다. 월드컵 2연패는 이탈리아(1934년 1938년)·브라질(1958년 1962년) 등 두 국가만 이룬 대기록인데, 아르헨티나가 64년 만에 도전장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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