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맞혔던 무뎅…월드컵 우승팀 누구 골랐나?
2026.07.19 10:51
| 태국 스타 새끼 하마 '무뎅' / 사진=EPA 연합뉴스 |
2년 전 미국 대통령 선거 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맞혔던 태국의 유명 새끼 하마가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는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예측했습니다.
현지 시각 19일 EFE 통신 등에 따르면, 태국 촌부리주 카오키여우 동물원은 전날 새끼 하마 '무뎅'에게 결승전(미국 동부시간 19일 오후 3시·한국시간 20일 오전 4시) 결과를 예측하게 했습니다. 아르헨티나와 스페인 국기가 꽂힌 축구공 모양 수박 두 개 중, 무뎅은 망설임 없이 아르헨티나 쪽으로 향했습니다.
동물원 관계자는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주고 무뎅에게는 운동할 기회를 주기 위한 행사"라며 "특정 팀을 응원하거나 태국에서 금지된 도박을 조장하려는 의도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무뎅은 지난주 준결승전을 앞두고 열린 비슷한 행사에서 결승 진출국으로 프랑스와 잉글랜드를 각각 지목했지만, 두 팀 모두 탈락하며 결과가 완전히 빗나갔습니다. 하지만, 2024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는 당시 공화당 후보였던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를 맞혀 화제가 됐습니다.
2024년 6월에 태어난 암컷 피그미 하마인 무뎅은 포동포동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스타 하마가 됐습니다.
동물을 이용한 월드컵 우승팀이나 당선자 예측은 과학적으로 신뢰도가 입증된 적은 없지만, 비슷한 사례는 꾸준히 있었습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기간에는 독일 문어 '파울'이 스페인의 우승을 정확히 예측해 '신통력'을 발휘했고, 2018 러시아 대회에서는 고양이 '아킬레스'가 러시아 경기를 포함한 조별리그 4경기를 다 맞혀 관심을 끌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jeong.mina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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