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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 해트트릭' 잉글랜드, 난타전 끝에 프랑스 6-4 꺾고…3위로 마무리

2026.07.19 08:58

잉글랜드의 부카요 사카(가운데)가 18일 미국 마이애미의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월드컵 3·4위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팀의 다섯 번째 골을 넣은 뒤 주드 벨링엄, 리스 제임스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잉글랜드가 난타전 끝에 프랑스를 6-4로 꺾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3위로 마무리했다.

잉글랜드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3위 결정전에서 전반에만 4골을 넣으며 앞서나가고 후반 프랑스의 맹추격을 따돌려 6-4로 이겼다.

준결승에서 소극적인 경기 운영 탓에 아르헨티나에 역전패당하며 결승에 오르지 못한 잉글랜드는 전반에만 4골을 몰아치는 등 화끈한 공격을 앞세워 프랑스를 꺾고 사상 처음으로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성적은 1966년 우승 이후 잉글랜드 최고 성적이다.

잉글랜드는 전반 3분 만에 데클런 라이스의 반 박자 빠른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18분에는 라이스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에즈리 콘사가 헤더로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 전반 막판엔 사카가 왼발로 멀티골을 뽑아내며 잉글랜드가 4점 차로 달아나게 했다.

전반전을 답답하게 보낸 프랑스는 후반 시작과 함께 브래들리 바르콜라, 오스만 뎀벨레, 등을 투입하며 반격을 도모했다.

음바페는 후반 3분 만에 마이클 올리세의 침투 패스를 골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마무리해 프랑스의 첫 만회골을 넣었다. 후반 9분 프랑스의 두 번째 골도 음바페가 만들었다. 그가 왼쪽에서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찔러 준 긴 패스를 바르콜라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열었다. 음바페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21분 올리세와 빠른 몸놀림으로 이 대 일 패스를 주고받아 수비수를 벗겨내고 왼발 슈팅을 골대 오른쪽 하단에 꽂았다.

잉글랜드는 후반 34분 벨링엄과 엘리엇 앤드슨을 투입해 흐름을 바꿨다.

사카가 후반 41분 제드 스펜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앞서 프랑스의 말로 귀스토가 페널티지역 안으로 돌파하던 스펜스의 발을 걸어 넘어뜨려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벨링엄이 먼저 페널티스폿에 서서 키커로 나서는가 싶었으나 해트트릭을 앞둔 사카에게 양보했다.

프랑스는 후반 51분 뎀벨레가 한 골을 만회했으나, 잉글랜드는 곧바로 2분 뒤 나온 벨링엄의 쐐기골로 3위 자리를 굳혔다.

멀티골을 기록한 음바페는 이번 대회 10호골을 신고, 1970년 멕시코 월드컵의 게르트 뮐러(서독·10골) 이후 56년 만에 단일 대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더불어 월드컵 통산 22골을 넣으면서 메시(21골)에 앞서면서 통산 득점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날 잉글랜드와 프랑스가 기록한 10골을 역대 월드컵 3위 결정전 최다 득점이다. 앞서 3위 결정전 최다 득점은 지난 1958년 스웨덴 대회에서 프랑스와 서독이 기록한 9골(프랑스 6-3 승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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