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0골 터졌다”…잉글랜드, 프랑스 6-4 꺾고 사상 첫 월드컵 3위
2026.07.19 08:34
잉글랜드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월드컵 3위 결정전에서 6-4로 승리했다. 양 팀이 합작한 10골은 역대 월드컵 3위 결정전 최다 득점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958년 스웨덴 대회 프랑스와 서독의 3위 결정전에서 나온 9골(프랑스 6-3 승)이었다.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에 역전패하며 결승 진출이 무산됐던 잉글랜드는 이번 승리로 사상 처음 월드컵 3위에 올랐다. 1966년 자국 대회 우승 이후 최고 성적이다. 반면 스페인에 막혀 3회 연속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프랑스는 3위 결정전에서도 패하며 2연패로 대회를 마쳤다.
잉글랜드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데클런 라이스의 중거리 슈팅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전반 18분 라이스의 코너킥을 에즈리 콘사가 헤더로 마무리했고, 전반 37분과 추가시간에는 부카요 사카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전반을 4-0으로 마쳤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42분 제드 스펜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사카가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다시 두 골 차로 달아났다. 프랑스는 후반 추가시간 뎀벨레의 득점으로 다시 추격했지만, 종료 직전 주드 벨링엄이 쐐기 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벨링엄은 이번 대회 7골째를 기록하며 해리 케인(6골)을 제치고 잉글랜드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패배 속에서도 음바페는 새 역사를 썼다. 이날 멀티골로 이번 대회 개인 통산 10골 고지에 오르며 1970년 멕시코 월드컵 게르트 뮐러(옛 서독) 이후 56년 만에 단일 대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또 월드컵 통산 22골을 기록해 리오넬 메시(21골)를 넘어 역대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자 단독 1위에 올랐다. 아울러 결승전을 남겨둔 메시가 추가 득점에 실패할 경우, 음바페는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두 대회 연속 득점왕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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