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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득점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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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10' 역대급 기록 쏟아진 3위 결정전... 잉글랜드, '난타전' 끝에 프랑스에 6-4 승리

2026.07.19 08:21

역대 3·4위전 최다 골 신기록
'멀티골' 음바페 통산 22호골
메시 제치고 1위 등극
56년 만에 단일 대회 두 자리 득점
잉글랜드의 부카요 사카(오른쪽)가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4위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골을 터트리고 있다. 마이애미=로이터 연합뉴스


잉글랜드와 프랑스가 새로운 기록을 쏟아내며 결승행 좌절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잉글랜드와 프랑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4위전에서 10골을 주고 받는 난타전을 펼쳤다. 결과는 해트트릭을 달성한 부카요 사카(25·아스널)의 잉글랜드가 6-4로 승리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1966 자국 대회(우승) 이후 가장 높은 순위로 대회를 마무리 했다.

이날 경기에선 역대 월드컵 3·4위전 중 가장 많은 골이 터졌다. 종전 기록은 1958 스웨덴 대회 당시 프랑스가 서독을 6-3으로 꺾는 과정에서 나왔던 9골이다. 프랑스는 68년 만에 나온 신기록에 다시 한 번 이름을 올리며 축구 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비록 패하긴 했지만, 프랑스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28·레알 마드리드)도 새 역사를 썼다. 음바페는 이날 대회 9, 10호골을 연달아 기록, 개인 통산 월드컵 22호 골을 작성하며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21골)를 제치고 역대 최다 득점자로 우뚝 섰다. 또 1970 멕시코 대회의 게르트 뮐러(서독) 이후 무려 56년 만에 단일 대회 두 자릿수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오른쪽 첫 번째)가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4위전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골로 연결된 슈팅을 하고 있다. 마이애미=AP 연합뉴스


동시에 그는 2위 메시(8골 4도움)와 격차를 2골로 벌리며 득점왕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메시가 20일 스페인과의 결승전에서 2골 이상을 넣지 못하면 음바페는 역사상 처음으로 두 대회 연속 득점왕에 오른다.

더불어 잉글랜드의 사카는 1958년 대회 쥐스트 퐁텐(프랑스)의 4골 이후 68년 만에 3·4위전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잉글랜드는 전반에만 4골을 몰아치며 기세를 잡았다. 전반 3분 데클란 라이스(27·아스널), 전반 18분 에즈리 콘사(29·애스턴 빌라), 전반 37분과 전반 추가시간 1분 사카가 골을 터뜨렸다. 일부 벤치 멤버를 가동했던 프랑스의 허점을 파고든 것. 그러자 프랑스가 후반 시작과 함께 우스만 뎀벨레(29·파리 생제르맹), 다요 우파메카노(28·바이에른 뮌헨)를 투입했고, 이때부터 난타전이 시작됐다.

후반 3분 음바페의 만회골이 터졌다. 이어 6분 뒤 브래들리 바르콜라(24·파리 생제르맹)가 추가 골을 기록했고, 후반 21분 음바페가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잉글랜드는 벤치에 있던 주드 벨링엄(23·레알 마드리드)을 교체 투입했고, 후반 40분 사카가 페널티킥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경기가 종반부에 접어들었음에도 2골이 더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 6분 뎀벨레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왼발 슈팅으로 잉글랜드 골망을 흔들었다. 프랑스의 4-5 추격. 그러자 벨링엄이 후반 추가시간 8분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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