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0골 난타전' 잉글랜드, 6-4로 프랑스 꺾고 월드컵 3위…음바페는 10골로 득점왕 가능성↑
2026.07.19 08:49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프랑스와 무려 10골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월드컵 3위를 차지했다.
잉글랜드는 19일(한국 시각)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3, 4위 결정전에서 프랑스를 6-4로 눌렀다. FIFA 랭킹은 프랑스가 3위, 잉글랜드가 4위지만 이번 월드컵 순위는 반대였다.
1966년 자국 대회 이후 잉글랜드는 60년 만의 우승을 놓쳤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와 4강전에서 1-2 역전패를 당한 잉글랜드는 프랑스를 꺾고 3위에 오른 데 위안을 삼아야 했다.
잉글랜드는 2900만 달러(약 432억 원)로 프랑스보다 200만 달러(약 30억 원) 많은 상금을 받는다. 월드컵 상대 전적에서도 프랑스에 3승 1패 우위를 지켰다.
부카요 사카가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잉글랜드의 공격을 이끌었다. 아르헨티나와 4강전 뒤 상대 수비수 발렌틴 바르코의 뒤통수를 때려 논란이 된 주드 벨링엄도 경기 막판 쐐기골을 넣었다.
프랑스는 2018년 러시아 대회 우승, 2022년 카타르 대회 준우승, 이번 대회는 4위로 마무리했다. 4강전에 앞서 FIFA 랭킹 1위였던 프랑스는 당시 3위 스페인과 4강전에서 0-2로 졌다.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는 2골 1도움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다만 음바페는 이번 대회 10골 4도움으로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8골 4도움)과 득점왕 경쟁에서 일단 앞섰다. 통산 월드컵 득점에서도 22골로 메시를 1골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메시는 20일 스페인과 결승에 출전한다.
결승 진출 무산으로 다소 맥이 빠진 듯 두 팀은 이날 주축들을 일부 선발에서 뺐다.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과 벨링엄을, 프랑스는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다요 우파메카노가 벤치에서 시작했다.
전반은 잉글랜드의 폭격이었다. 전반 3분 만에 데클런 라이스의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15분 뒤에는 라이스의 왼쪽 코너킥을 에즈리 콘사가 헤더로 넣었다. 전반 막판엔 사카의 왼발 멀티골로 잉글랜드가 4-0까지 달아났다.
자존심이 상한 듯 프랑스는 후반 뎀벨레와 바르콜라를 투입했다. 한결 나아진 경기력에 프랑스는 후반 3분 만에 음바페가 마이클 올리세의 침투 패스를 받아 왼발로 만회골을 넣었다. 6분 뒤 음바페는 왼쪽에서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패스를 찔렀고, 바르콜라가 오른발로 마무리해 2번째 골로 연결했다. 음바페는 후반 21분에도 올리세와 2 대 1 패스를 선보이더니 왼발 슛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1골 차로 쫓긴 잉글랜드는 후반 34분 벨링엄과 엘리엇 앤드슨을 투입했다. 흐름을 바꾼 잉글랜드는 사카가 후반 41분 제드 스펜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프랑스는 후반 51분 뎀벨레가 4번째 골을 넣으며 끝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벨링엄이 2분 뒤 골을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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