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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노' 논쟁 일으킨 리센느, 결국 악플 신고 사이트 개설

2026.07.17 19:01

소속사 "악성 댓글 및 저작권 침해 대응"
멤버 원이 '일베 논란' 확산 계기된 듯
아이돌 그룹 리센느가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SBS Life 음악 방송 '더 쇼(THE SHOW)' 생방송에서 데뷔 이후 첫 1위를 차지한 뒤 눈물을 쏟고 있다. 뉴스1


최근 '역주행의 신화'를 쓰고 있는 아이돌 그룹 리센느가 악성 댓글에 대응하기 위한 신고 사이트를 개설했다. 멤버들이 출연하는 유튜브 콘텐츠의 인기로 대중적 인지도가 급상승한 데다, 그룹 리더 원이가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식 혐오 표현'을 썼다는 논란에 휘말린 것도 소속사 대응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풀이된다.

리센느의 소속사 더뮤즈엔터테인먼트는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센느의 권익 보호를 위한 신고 사이트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사이트는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게시물 및 저작권 침해 사례에 대한 제보를 받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조치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하여 많은 제보 부탁드린다. 당사는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속사가 악성 댓글과 저작권 침해 대응에 나선 것은 최근 리센느의 대중적 인지도가 급격히 높아진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2024년 3월 데뷔한 리센느는 최근 경남 거제와 경주 출신 멤버인 원이와 제나의 사투리를 조명한 유튜브 콘텐츠와 일본인 멤버 미나미의 갸루(영어 'girl'의 일본어 발음) 분장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로 인해 그룹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2년 전 발표한 곡인 '러브 어택(Love Attack)'이 지난 8일 멜론 '톱 100'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역주행의 신화'를 쓰고 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회원들이 쓰는 '노' 표현을 경상도 사투리와 구분하는 법을 설명했다. 조 전 대표의 글은 아이돌 그룹 '리센느'의 원이가 유튜브 채널에서 한 발언 "무섭노"를 저격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리센느는 최근 뜻하지 않게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 혐오 표현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멤버 원이가 유튜브에서 "무섭노"라는 발언을 한 뒤로, 말끝에 '-노'를 붙인 것은 일베 회원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기 위한 혐오 표현이라는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 원이 발언을 둘러싼 공방은 정치권까지 확산했다. 결국 해당 의혹을 제기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지난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일베식 혐오 표현을 비판한 것이 리센느를 겨냥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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