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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 동탄에 집 살걸”…아파트값 상승률 0.73%, 또 전국 1위

2026.07.18 13:36

경기도 화성시특계시 동탄구 시내 전경. [사진=디지털데일리]


서울 2주 연속 0.30% 상승…성북·구로가 시장 견인

목·영천동 준신축 단지 강세…영통·광명 높은 오름세

[디지털데일리 김남규기자] 경기 화성시 동탄구 아파트값이 한 주 새 0.73% 오르며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주 1.29%와 비교하면 오름폭은 절반 가까이 줄었지만 목동과 영천동 준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값도 2주 연속 0.30% 상승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7월 둘째 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1% 올랐다. 수도권은 0.21%, 서울은 0.30%, 지방은 0.01% 상승했다.

◆동탄 0.73%로 전국 최고…영통·광명도 강세

전국 조사 지역 가운데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화성 동탄구였다. 목동·영천동 준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이어지며 0.73% 올랐다.

동탄구는 앞서 6월 마지막 주 1.46%, 7월 첫째 주 1.29% 상승하며 2주 연속 1%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번 주에도 전국 최고 상승률을 유지했지만, 전주보다 상승 폭은 0.56%포인트 줄었다.

수원 영통구도 영통·망포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0.64% 상승했다. 전주 1.19%보다는 오름폭이 축소됐지만 동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광명시는 하안·철산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0.59% 올랐다. 용인 기흥구도 0.59% 상승했고 용인 수지구는 0.44%, 성남 분당구는 0.42% 올랐다.

경기도 전체 아파트값은 0.21% 상승해 전주 0.23%보다 오름폭이 소폭 줄었다. 동탄과 영통의 상승 속도는 둔화했지만 화성·수원·광명·용인 등 경기 남부와 서울 인접 지역의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졌다.

반면 경기 외곽 일부 지역은 하락했다. 이천시는 안흥·갈산동 중소형 단지를 중심으로 0.16% 떨어졌다. 고양 일산동구는 0.09%, 파주시는 0.08%, 고양 일산서구는 0.04% 하락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 2주 연속 0.30%…성북·구로가 상승 주도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와 같은 0.30% 상승률을 기록했다. 일부 지역에서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관망하는 움직임이 나타났지만 역세권과 대단지,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체결됐다.

강북 14개 구는 0.35% 올라 강남 11개 구의 0.26%를 웃돌았다. 성북구는 정릉·하월곡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0.49% 상승해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가장 높은 오름폭을 기록했다.

구로구는 개봉·구로동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0.44% 올랐다. 중구는 신당·황학동 중소형 위주로 0.40%, 강서구는 등촌·마곡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0.38% 상승했다.

중랑·노원·마포구는 각각 0.37% 올랐다. 금천·송파구는 각각 0.32%, 영등포·관악구는 각각 0.30% 상승했다.

반면 서초구는 0.11%, 강남구는 0.16% 오르는 데 그쳐 서울 평균을 밑돌았다. 강남권 핵심 지역이 숨을 고르는 사이 성북·구로·강서 등 비강남권이 서울의 상승세를 떠받친 모습이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인천 0.03% 상승…지방은 0.01% 올라

인천 아파트값은 전주와 같은 0.03% 상승률을 유지했다. 서해구는 청라·석남동 중소형 단지를 중심으로 0.07% 올랐고 미추홀구는 용현·관교동 위주로 0.05% 상승했다. 연수·부평·검단구는 각각 0.04% 올랐다.

반면 남동구는 만수·구월동 구축 단지를 중심으로 0.05%, 영종구는 0.02% 하락했다.

지방 아파트값은 0.01% 상승했다. 울산이 0.10%, 전북이 0.09%, 충북이 0.07% 올랐다. 대전과 전남광주는 각각 0.03% 상승했다.

세종은 전주 0.05% 하락에서 이번 주 0.02% 상승으로 돌아섰다. 소담동과 조치원읍 중소형 단지가 오름세를 이끌었다.

반면 제주(-0.06%), 경북·충남(-0.04%), 대구(-0.03%)는 하락했다. 전국 조사 지역 가운데 상승 지역은 110곳, 보합은 8곳, 하락은 64곳이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동탄 전셋값 0.50% 상승…서울은 0.28%

전세시장에서도 동탄의 강세가 이어졌다. 동탄구 전세가격은 영천·산척동 중소형 단지를 중심으로 0.50% 올라 경기에서 광명시 0.5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전세가격은 0.28% 상승했다. 전주 0.31%보다 오름폭은 줄었지만 역세권과 학군지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이어졌다.

서울에서는 성북구가 길음·돈암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0.49%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강동구는 0.44%, 노원·송파구는 각각 0.41%, 도봉·금천구는 각각 0.40% 상승했다.

전국 전세가격은 0.11%, 수도권은 0.19%, 지방은 0.04% 올랐다. 시·도별로는 경기와 울산이 각각 0.16%, 인천·전북·경남이 각각 0.07% 상승했다. 제주와 경북은 각각 0.04%, 0.03% 하락했다.

동탄을 비롯한 경기 남부와 서울 비강남권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기준금리 인상과 가계대출 규제 강화가 향후 매수 심리를 얼마나 제약할지가 시장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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