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온천서 실종된 5세 남아, 바다까지 수색 나서
2026.07.17 10:34
일본의 한 온천에서 실종된 5세 남아를 찾기 위한 수색이 3주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실종 아동의 아버지가 직접 어선을 타고 바다 수색에 나선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어제(16일) 일본 가고시마TV(KTS) 등에 따르면, 실종된 5세 남아 다나카 레이신은 지난 6월 21일 가고시마현 기리시마시의 한 온천에 방문했다가 부모가 잠깐 주의를 소홀히 한 사이 사라졌습니다.
당시 목욕탕 창문이 개방되어 있었고 건물 바로 옆으로 하천이 흐르고 있었던 것을 바탕으로, 경찰은 아이가 창문을 통해 밖으로 나간 뒤 강에 빠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색을 이어왔습니다.
해당 하천이 바다와 맞닿아 있어, 당국은 아이가 해상까지 휩쓸려 갔을 확률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이에 실종된 지 3주가 지난 지난 15일, 부모와 친척 등 약 20명은 처음으로 해상 수색에 나섰습니다.
이번 수색은 지역 어업협동조합 소속 어민들이 자발적으로 힘을 보태며 성사되었습니다. 실종 보도를 접한 한 어민이 주변에 협조를 요청했고, 모두 7척의 어선이 수색에 동참했습니다.
이날 어선들은 약 100m 간격으로 일렬로 늘어서 기리시마시 앞바다와 사쿠라지마 인근 해역 등을 수색했습니다.
하지만 예상보다 높은 파도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7척 가운데 5척이 중도에 철수했고, 마지막까지 남은 2척이 오전 11시까지 수색을 이어갔지만 아이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실종 이후 경찰과 소방은 지금까지 약 960명을 투입해 수색을 벌였지만 아이의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일본 경찰과 소방 당국은 오는 17일 약 70명을 투입해 실종 현장 주변에서 대대적인 합동 수색을 다시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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