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에 국가소방동원령 발령
2026.07.18 16:09
[이코노미스트 정길준 기자]
인천의 한 대형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경보령을 발령하고 전방위적인 진화 작업에 나섰다.
18일 인천소방본부와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4분께 인천시 서해구 석남동 쿠팡 32물류센터 6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화재 발생 직후 검은 연기가 건물 외부로 심하게 치솟으면서 소방 당국에 관련 신고 27건이 잇따라 접수됐다. 이 불로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건물 내부에 있던 물류센터 직원 등 121명이 화재를 피해 스스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2시간 21분 만인 오전 9시 15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낮 12시 25분께 물류센터 내부 면적이 넓고 가연물이 많아 진화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화재 규모가 커지면서 소방청은 타 시도의 소방력까지 끌어모으기로 결정했다. 이날 오후 3시 15분부로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국가소방동원령 발령에 따라 서울·경기·충북·충남·강원 등 5개 시도에서 고가사다리차 4대·소방물탱크차 13대·무인소방로봇 1대·회복지원차 3대 등 모두 21대의 소방장비가 추가로 동원돼 현장 진압을 지원하고 있다.
소방청은 가용 소방력을 총동원해 화재를 조기에 진압하고, 현장 소방대원의 안전 확보와 추가 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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