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교육 “강남·수성·해운대 비켜”..북미 연수 청소년단 장도
2026.07.18 16:58
[헤럴드경제(철원)=함영훈 기자] 대도시 청소년들이 농촌 유학을 하는 요즘, 로컬 소도시에서 대도시 못지않은 교육체험을 한다.
대도시 청소년들이 하는 것은 거의 다 하고, 1인당 누릴수 있는 교육환경이 넓고 깊으며, 대도시에서 누리기 어려운 자연 학습과 생명존중, 인성 등을 배우기에도 좋다.
강원도 다른 지역 청소년들이 유럽을 가더니, 철원의 청소년들은 북미로 향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철원의 청소년 30명이 미국 뉴저지 등 북미 동부지역으로 떠났다고 밝혔다. 철원군 지역 청소년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 행보이다.
이 ‘2026년 철원군 청소년 글로벌 문화체험’ 연수단은 지난 17일 장도에 올랐으며, 오는 31일까지 13박 15일간 미국 동부 지역 교육, 국제교류, 문화, 인문학, 지질학, 명문대 탐방 등을 두루 체험한다.
참가 학생들은 미국 뉴저지 소재 크리스찬 아카데미(NJUCA)의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프로그램에 참여해 영어 수업을 받고, 현지 또래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그룹별 미션을 수행하는 등 실질적인 영어 의사소통 능력과 협업 역량을 기를 예정이다.
아울러 컬럼비아대학교, 프린스턴대학교, 하버드대학교, MIT(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 예일대학교 등 세계적인 명문대학을 방문해 글로벌 교육 환경을 직접 체험한다. 또한 각 대학에 재학 중인 한국인 유학생들과의 만남, 철원 출신 황정현 교수의 특강 등을 통해 진로 탐색과 국제적 시야를 넓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철원군은 지난 2018년부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해외 영어캠프를 꾸준히 운영해 왔으며, 2026년에는 초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국내 영어캠프를, 중학생 40명을 대상으로 호주 퀸즐랜드 국제영어캠프를 운영하는 등 연령별 맞춤형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김동일 철원군수는 “이번 글로벌 문화체험이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세계를 무대로 꿈을 키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글로벌 교육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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