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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정청래·송영길에 고민정·김보미까지···민주당 당대표 ‘5파전’ 공식화

2026.07.17 18:25

전당대회 후보등록 마감···최고위원 14명 출마
당대표 선거, 1인1표제·선호투표제 ‘변수’
최고위원은 ‘친명 VS 친청’ 계파전 대리 양상
왼쪽부터 김민석 전 국무총리, 정청래 전 대표, 송영길 의원, 고민정 의원, 김보미 전 강진군의원이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 선언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후보 등록 마감일인 17일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당대표 선거는 고민정·김민석·김보미·송영길·정청래 후보(가나다순) 등 5파전으로 치러지며, 최고위원 선거에는 14명이 도전장을 냈다. 오는 21일 예비경선에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가 각각 3명, 8명으로 추려진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 등록 마감일인 이날 당대표 선거에 고민정·김민석·송영길·정청래 의원(가나다순)과 김보미 전 강진군의원 등 5명이 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후보 등록은 전날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최고위원 선거에는 이날 국회에서 출마를 선언한 이성윤 의원(초선)을 포함해 김영호(3선)·박성준·최민희(이상 재선)·박선원·서미화·이건태·한민수·임미애(이상 초선) 의원과 원외에선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 박승원 광명시장, 정민철 당 정책위 부의장, 신계륜 전 의원 등 14명이 후보로 나선다.

5파전인 당대표 선거에선 새로 적용되는 1인 1표제와 선호투표제 등이 변수로 작용할지가 관심이다. 1인 1표제로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반영 비율이 1대 1로 같아져 당원 표심의 영향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선호투표는 후보들의 선호 순위를 표시하고 1차 집계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최하위 득표자를 탈락시킨 뒤, 해당 후보를 찍은 표의 2순위 표를 1·2순위 후보에게 합산해 최종 당선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송영길·김용 후보는 복당 시점, 당비 미납 등의 사유로 후보 적격성 논란이 일었으나 민주당은 전날 밤 긴급 최고위원회의에 이어 이날 최고회의와 당무위원회의를 잇달아 열고 이들 후보의 피선거권 기준에 예외를 적용하기로 의결했다. 민주당 당규는 당대표 및 최고위원의 피선거권은 권리행사 시행일로부터 6개월 이전까지 입당하고, 12개월 내 6회 이상 당비를 납부해야 주어진다고 명시했다.

14명의 후보가 나선 최고위원 선거는 계파전 대리전 양상을 띠고 있다. 다섯 자리를 놓고 친이재명(친명)계와 친정청래(친청)계 가운데 어느 쪽이 과반을 점할지에 관심이 모인다.

친청계에선 최고위원 연임에 도전하는 이성윤 의원을 비롯해 정청래 전 대표 비서실장을 지낸 한민수 의원, 최민희 의원 등 3명이 출마한다. 친명계에선 박성준·서미화·이건태 의원과 김용 전 부원장 등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김영호·박선원 의원은 송영길 의원 측으로 분류된다. 당초 후보군으로 거론되지 않았던 신계륜 전 의원은 친노무현(친노)계로 분류되며 4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선출직 청년최고위원제 도입은 앞서 최고회의에서 부결돼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민주당은 오는 21일 예비경선에서 당대표 후보 3명, 최고위원 후보 8명을 추린다. 예비경선 투표 방법은 당대표는 1인1표, 최고위원은 1인1표 2인 연기명 투표다. 득표율 및 순위는 공개하지 않는다.

당대표 예비경선에서는 중앙위원 온라인 투표 35%,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35%, 국민여론조사 30%를 반영한다. 최고위원 예비경선은 중앙위원 온라인 투표 50%,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50%를 각각 반영한다.

전당대회 본경선은 대의원·권리당원 투표(1인1표) 70%, 국민여론조사 30%를 반영한다. 전략 지역인 대구·경북·경남 지역 대의원 및 권리당원의 유효투표 결과에는 5% 가중치가 부여된다. 경선 방식은 순회경선으로, 당일 마지막 경선이 종료된 후 결과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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