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골프 메이저 디 오픈 2라운드 공동 5위…1위와 3타 차
2026.07.18 12:49
김시우가 2026시즌 남자 골프 마지막 메이저 대회 디 오픈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톱5’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17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7타를 쳐 전날 공동 12위에서 공동 5위로 7계단 올랐다.
1위에는 루카스 허버트(호주)가 이날 버디 9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62타를 쳐 중간 합계 8언더파 132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38계단 상승하며 자리했다. 이어 전날 1위에 올랐던 잭슨 수버(미국)는 이날 1타 줄이는데 그쳐 6언더파 134타를 기록해 캐머런 영(미국) 등과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이날 전반엔 버디 1개, 보기 3개로 2타를 잃고 부진했다. 하지만 후반 10번 홀(파4)에서 홀 6.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고 좋은 출발을 보인 김시우는 11번 홀(파4)에서도 버딜르 잡아 이븐파를 만들었다. 이후 13번(파4), 14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17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 좋게 이날 경기를 마쳤다.
김시우는 이날 경기를 마친 후 “전반 9홀을 어렵게 경기했지만 후반 9홀에서는 정말 좋았다. 특히 전반 2타를 잃으면서 컷 탈락에 관한 생각을 많이 했다”며 “10번 홀 버디로 모든 것이 좋아졌다. 훨씬 편안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고, 남은 홀에선 버디를 잡는 데 주력한 것이 효과가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 남은 이틀은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지에 대해 김시우는 “지난 이틀 동안 좋은 플레이를 했고 우선 컷을 통과하게 되어 기쁘다”며 “내 생각에는 남은 이틀은 오히려 첫 이틀보다 조금 더 수월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특별한 것을 하기 보다는 내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큰 실수만 하지 않는 것이 목표다. 그 목표를 잘 지켜가면서 경기하고 싶다”고 답했다.
김시우는 지난해까지 모두 일곱 차례 출전해 세 차례 컷을 통과하고 2022년 대회에서 공동 16위를 차지하며 최고 성적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이날 공동 5위에 자리하며 선두 경쟁에 뛰어들며 3라운드에 진출해 역대 이 대회 최고 성적을 경신할지 주목 된다,
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4승을 기록 중인 김시우는 이번 시즌 5개 대회에서 ‘톱10’에 드는 등 꾸준한 경기력으로 페덱스컵 순위 7위에 올라 있다.
샘 번스(미국)도 이날 8언더파 62타를 쳐 메이저 대회 최저타 62타 타이기록을 쓰고 전날보다 101계단 올라 김시우,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지난 해 이 대회 우승자고,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날 2타를 줄여 4언더파 136타로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욘 람(스페인) 등과 공동 8위로 3라운드를 출발한다.
1라운드 4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이날 버디 1개, 보기 3개로 2타를 잃어 중간 합계 2언더파 138타를 기록해 공동 25위로 밀려났다.
임성재는 이날 경기를 마친 후 “퍼트가 좋지 않았고, 첫날보다 어프로치 샷도 좋지 않았다. 잘 붙여서 막았어야 했는데 전체적으로 잘 안되면서 후반에 보기가 많이 나왔다”며 “3라운드부터 열심히 해서 꼭 상위권에 진입 하겠다“고 말했다.
4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2연패를 달성한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널 3타를 줄여 1언더파 139타로 저스틴 토머스(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과 공동 38위에, 2024년 디 오픈 우승자 잰더 쇼플리(미국)는 이븐파 140타로 공동 52위에, 브룩스 켑카(미국)와 이민우(호주)는 1오버파 141타로 공동 67위에 각각 자리했다.
이번 대회 컷 통과 타수는 1오버파 141타고, 78명의 선수가 3, 4라운드에 진출했다. 이 대회 직전 열린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33개월의 우승 갈증을 씻어냈던 김주형은 이날 3타를 잃어 3오버파 143타로 탈락했다. 또 올해 5월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우승하며 이번 대회에 출전 기회를 잡은 양지호는 7오버파, 4월 아시안투어 싱가포르오픈에서 우승하며 이번 대회에 나선 함정우는 9오버파로 각각 컷 탈락했다.
또 올해 PGA 챔피언십 우승자 에런 라이(잉글랜드)는 2오버파 142타, 6월 US오픈에서 우승한 윈덤 클락(미국)은 3오버파 143타로, 올 시즌 PGA 투어에서 3승을 올린 세계 랭킹 3위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은 4오버파 144타로 각각 컷 탈락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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