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view 로고

VIEW

충돌
충돌
0.001초 먼저 보는데 1.5억… 트럼프 소셜미디어 ‘이해충돌’ 폭발

2026.07.18 15:05

트럼프 대통령.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최대주주인 소셜미디어 기업을 통해 대통령의 게시물을 일반 대중보다 0.001초 먼저 볼 수 있는 VIP 패스를 월 10만달러(약 1억5000만원)에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이 자신의 ‘입’을 노골적인 돈벌이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비난 여론도 함께 일고 있다.

현직 대통령이 글로벌 금융 시장을 요동치게 할 국가 중대사를 미끼로 월가 헤지펀드들에게 자릿세를 걷어 자신의 배를 불린다는 거센 비판과 함께,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심각한 이해충돌의 윤리적 훼손이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MTG)이 다음 달 기업(B2B)을 대상으로 한 신규 상품 ‘트루스 API’ 출시를 준비 중이며, 사용료로 월 최대 10만달러를 검토하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서비스의 핵심 경쟁력은 전적으로 ‘속도’에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올리는 글이 대중의 피드에 노출되기 불과 수천 분의 1초 전에 유료 가입 기업들에게 먼저 전송해 주는 방식이다.

월가의 초단타 매매(HFT) 운용사들에게 이 짧은 찰나는 천문학적인 수익을 좌우하는 생명줄과 같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상, 관세, 외교, 금리 등 글로벌 경제를 요동치게 할 굵직한 국정 현안을 기성 언론이 아닌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기습적으로 발표하는 경향이 짙기 때문이다.

FT는 월 10만달러라는 구독료가 월가 기준에서도 전례를 찾기 힘들 만큼 비싼 초고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시장 참여자들의 생각은 다르다.

한 헤지펀드 관계자는 “뉴스를 찰나라도 늦게 접하면 시장에서 막대한 손실을 떠안을 수도 있다”며 “결국 사람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돈을 내고 구독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통령의 발언이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을 고려하면 가격 저항선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뜻이다.

TMTG 측은 “현재 트루스 API의 최종 가격표나 서비스 개시 일정은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며 한발 물러선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서비스가 실제로 궤도에 오를 경우 거대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TMTG의 지분 약 41%를 거머쥔 최대주주다. 현직 대통령이 글로벌 금융 시장을 쥐락펴락할 수 있는 국정 정보를 자신의 회사 수익을 내는 특권층 전용 상품으로 직거래한다는 점에서, 심각한 ‘이해충돌’ 위반이라는 거센 비판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

댓글 (0)

0 / 100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충돌의 다른 소식

충돌
충돌
16시간 전
송영길, 당내 출마 자격 논란에 격앙…"국민의힘인가"
충돌
충돌
16시간 전
“너는 인간을 모방할 뿐”… AI시대, 바티칸발 쓴소리 [S 스토리-교황 레오 14세 첫 회칙 '고귀한 인류']
충돌
충돌
16시간 전
호르무즈 이어 홍해 봉쇄 위기…“둘 다 막히면 글로벌 경기침체”
충돌
충돌
16시간 전
[속보] 호르무즈 이어 홍해 항로도 위협…글로벌 원유 공급망 충격 우려
충돌
충돌
16시간 전
호르무즈 막힌 데 홍해까지 위협…"글로벌 원유 공급망 비상"
충돌
충돌
16시간 전
호르무즈 이어 홍해 봉쇄 위기…"둘 다 막히면 글로벌 경기침체"
충돌
충돌
16시간 전
북, 한미일 합참의장 회의 비난…"평화와 안정 파괴하는 근원"
충돌
충돌
16시간 전
폭우에 고립되고 잠기고…강원·대구 피해 속출
충돌
충돌
18시간 전
트럼프 SNS 게시물 '먼저 보기' 나온다…"월 1억5천만원"
충돌
충돌
18시간 전
트럼프 SNS 게시물 '1000분의 1초' 먼저 보려면…"월 1억5000만원 내야"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