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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물폭탄' 침수·붕괴‥빗길 사고 4명 중상

2026.07.18 11:54

[정오뉴스]
◀ 앵커 ▶

간밤에 쏟아진 물폭탄에 전국 곳곳에서 비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빗길에 차량이 미끄러지고, 주택이 침수되며 지역 주민이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이승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은색 승용차 앞부분이 완전히 부서졌고, 대형 버스는 옆으로 넘어져 있습니다.

간밤에 최대 150mm의 비가 쏟아진 강원도는 비 피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오늘 오전 8시쯤 강릉시 사천면 석교리에서 빗길에 달리던 25인승 버스와 승용차가 부딪혔습니다.

버스에 탄 탑승객 12명 중 6명이 스스로 탈출했는데, 이 가운데 4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사고 여파로 국도 7호선 양양에서 강릉 방향 차로가 1시간가량 통행이 중단되며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잇따른 피해에 강원도는 오늘 새벽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2단계로 격상해 비상 근무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시간당 60mm 이상의 비가 쏟아진 경북 구미에서는 주택이 물에 잠기며 고립된 일가족 4명이 구조됐고, 김천에서도 지하차도를 지나던 차량 절반가량이 물에 잠겨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아침까지 경북 지역에 도로와 주택 침수, 낙석 등 비 피해로 인한 신고가 97건 접수됐습니다.

밤사이 최대 160mm의 물폭탄이 쏟아진 경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파주에서 도로 한가운데 나무가 쓰러지며 전신주 전선을 덮치고, 다리 밑에서 캠핑 중 불어난 물에 고립된 여성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양주에서는 주택 건물 축대가 무너져 내리며 주택 거주민 1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오전 11시 기준 호우 위기 경보 단계를 '경계'로 유지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 비상근무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산림청은 수도권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습니다.

MBC뉴스 이승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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