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습격한 거미떼에 주민들 창문도 못열어
2026.07.18 07:42
나주 드들강변 늪지대 유입 추정
거미는 해충 아니고 익충으로 분류돼 방역도 못해
2018년 여름에도 거미떼 문제로 홍역
거미는 해충 아니고 익충으로 분류돼 방역도 못해
2018년 여름에도 거미떼 문제로 홍역
전남 나주시 남평읍 드들강변의 한 아파트 단지에 때아닌 거미떼들이 습격해 주민들이 곤혹을 치르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난 2018년에도 같은 문제로 큰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800여 세대 단지 외벽을 빼곡히 덮은 거미줄 탓에 장기간 방치된 건물처럼 보인다고 한다. 1층 현관 천장과 구석 곳곳에서도 1∼2㎝ 크기의 살아 있는 거미들이 눈에 띈다.
집 안 곳곳에서 거미가 발견되고 있고 창틀과 방충망마다 거미줄이 쳐지면서 이삿짐도 제대로 정리하지 못했고,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주민들은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한 주민은 “집 안에서 거미줄이 얼굴과 몸에 수시로 달라붙고, 잠을 자다가도 얼굴 위를 기어 다니는 거미 때문에 깜짝 놀라 깬다”며 “거미에게 물려 병원까지 다녀온 뒤로는 집에 있는 것 자체가 두렵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지자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사설 방역업체를 통해 방제 작업에 나섰지만, 거미 서식지를 근본적으로 제거하지 못해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관할 지자체인 나주시도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다.관련 법에 따라 지자체가 예산을 들여 방역할 수 있는 대상은 감염병을 전달할 수 있는 해충으로 제한돼 있는데 거미는 익충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나주시는 거미가 해당 아파트에서 20∼30m 떨어진 드들강변의 늪지대에서부터 오고 있는 것으로추정하고 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거미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