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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성호우’ 올해 첫 긴급문자 발령…대구 수성구 초긴장

2026.07.17 23:54

대구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17일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 인근 도로가 장맛비에 침수돼 소방관이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이 17일 대구 수성구 일대에 올해 첫 ‘재난성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0시 10분 대구 수성구 지상1동 일대에 올해 추가로 신설된 ‘재난성호우 긴급재난문자’를 처음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중부지방에 위치한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중규모 저기압의 영향으로, 다량의 고온다습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시간당 100mm에 달하는 극단적인 강수가 관측됨에 따른 긴급 대응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국민이 위험 상황을 신속하게 인지하고 즉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재난성호우 긴급재난문자를 즉각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재난성호우 긴급재난문자는 ▶1시간 누적 강수량이 100㎜ 이상일 때 ▶1시간 누적 강수량이 85㎜ 이상이면서 15분 누적 강수량이 25㎜ 이상일 때 발송된다.

이 문자는 기존 긴급재난문자와 마찬가지로 휴대전화의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하되 더욱 정밀하게 읍·면·동 단위로 세분화돼 발송된다.

기존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될 수준(1시간 강수량이 50㎜ 이상이면서 3시간 강수량이 90㎜ 이상, 1시간 강수량이 72㎜ 이상)을 뛰어넘는 치명적인 재난 수준의 비가 내렸을 때 바로 대피·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자 도입됐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오늘(17일) 밤부터 19일(일) 사이 전국 곳곳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추가로 발송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추가 신설된 재난성호우 긴급재난문자는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중요한 안전망”이라며 “국민께서는 이 재난문자를 받으시면 상황을 절대 가볍게 여기지 마시고, 그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와 대응책을 확보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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