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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이건태, 보완수사권 놓고 22일 공개 토론

2026.07.18 00:51

검사 선후배 관계인 더불어민주당 이건태(초선·경기 부천병) 의원과 무소속 한동훈(초선·부산 북갑) 의원이 오는 22일 검찰 보완수사권 문제를 두고 공개 토론을 한다. 이 의원은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를, 한 의원은 존치를 주장하고 있다.

이번 맞장 토론은 한 의원이 먼저 제안해 성사됐다. 한 의원은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을 향해 “국민 앞에서 보완수사권이 왜 필요한지, 폐지가 왜 국민의 이익에 반하는지 공개적으로 토론하자”고 했다.

이에 이 의원이 17일 “검사 20년,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 대장동 사건 변호인으로 정치 검찰의 실상을 직접 겪었던 저와 토론하자”고 한 것이다. 이 의원은 “국민이 보는 앞에서 보완 수사권 폐지가 왜 필요한지, 검찰이 왜 수사권을 가져가서는 안 되는지 하나하나씩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 8·17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상태다.


한 의원도 즉각 수락 의사를 밝혔다. 그는 “저의 보완 수사권 폐지 토론 제의에 스스로 ‘이재명 대장동 변호인’이라는 이건태 의원님이 민주당 대표 선수로 응해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김한규·송영길 의원, 유시민 평론가까지 모두 거절하시길래 중요한 토론이 성사되지 않나 (걱정)했는데 다행”이라며 “감정 싸움이 아니라 국민의 관점에서 생산적인 토론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TF에서 보완수사 완전 폐지 법안을 주도해 온 김한규 의원은 한 의원의 토론 제안에 “언론플레이 말고 법안을 내라”고 했고, 변호사 출신 송영길 의원도 “내가 무죄난 사건을 비판했던 것부터 사과하는 게 예의”라며 거부했었다.

이 의원과 한 의원은 모두 검사 출신이다. 양측은 오는 22일 오후 5시에 종합편성채널에서 토론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한 의원은 “이 의원이 JTBC에서 토론하자는 의사를 밝히셨고, 저도 동의했다”며 “토론 장소는 이 의원이 동의하고 최대한 많은 국민이 보실 수 있으면 어디든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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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원 기자 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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