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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호프’ 개봉 3일 만에 100만 돌파…‘파묘’와 비슷한 속도

2026.07.17 15:14

올해 개봉작 중 최단 기간 100만 달성
영화 ‘호프’ 공식 포스터

지난 15일 개봉한 나홍진 감독의 ‘호프’가 개봉 3일째인 17일 관객 수 100만명을 넘겼다. 올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다.

‘호프’ 배급사인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후 12시 100만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군체’보다 하루 앞선 기록이다. 코로나 이후 천만 관객을 달성한 영화 가운데 ‘파묘’와 비슷한 속도이고 ‘서울의 봄’ 보다는 하루 빠르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에 호랑이가 출몰했다는 소식을 들려오며 초토화된 마을에서 괴물과 싸우는 범석(황정민)과 성기(조인성) 일행의 이야기다. 나홍진 감독이 ‘곡성’ 이후 10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등 한국 배우들뿐 아니라 마이클 패스벤더 등 할리우드 스타들의 출연으로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15일 개봉 이후 관객의 반응을 호불호가 뚜렷이 엇갈리고 있다. 실 관람객의 평가에 바탕을 둔 씨지브이 에그지수는 81%로 높지 않은 편이고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도 7.15(10점 만점)에 머물렀다. 긴박감과 액션 연출, 대형 스크린을 십분 활용하는 뛰어난 촬영 등에서는 높은 평가가 나온 반면 낮은 점수를 준 관객들은 서사의 미흡, 모호한 결말, 컴퓨터그래픽의 아쉬움 등을 지적했다.

17일 오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관통합전산망을 보면 현재 ‘호프’는 44만7천여 장(54%)이 예매되면서 여전히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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