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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화장실에서 실종된 남성?’…“음료수 꺼내려다가” 황당한 사고[아하 미국]

2026.07.17 17:18

뉴욕포스트 캡처


미국에서 한 남성이 이동식 화장실(포터블 화장실)에 빠뜨린 음료를 꺼내려다 분뇨 저장탱크에 들어갔다가 약 8시간 동안 갇히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사건은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월드컵 관련 행사장에 설치된 이동식 화장실에서 발생했다. 행사장에 이동식 화장실을 공급한 패트리엇 포터블 레스트룸(Patriot Portable Restrooms) 측에 따르면, 이 남성은 전날 밤 분뇨 저장탱크 안으로 떨어진 마운틴듀(Mountain Dew) 병을 꺼내려다 탱크 안으로 완전히 들어가 빠져나오지 못했다.

업체 직원들은 화장실을 견인하기에 앞서 모든 이용자가 나왔는지 확인하기 위해 시설을 점검하고 있었다.

이 회사 관계자인 칩 카운터먼은 “각 화장실 문을 두드려 사람이 없는지 확인했는데 한 칸은 문이 잠겨 있었고, 안에 있던 사람이 10분이 지나도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직원은 지나가던 오토바이 순찰 경찰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관이 왜 나오지 않느냐고 묻자 이 남성은 “문까지 갈 수 없고 변기에서 빠져나올 수도 없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직원과 경찰은 문을 강제로 열었지만 내부에는 아무도 없어 당황했다.

카운터먼은 “안을 들여다봤지만 사람이 없었고 변기 뚜껑도 닫혀 있었다”며 “그런데 갑자기 변기 안에서 머리가 불쑥 올라오더니 ‘저 여기 있습니다’라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결국, 소방당국이 출동해 휴대용 절단 장비로 플라스틱 변기 구조물을 절단한 뒤 남성을 구조했다. 구조 직후에는 소방차의 물을 이용해 남성의 몸을 씻어냈다.

이 남성은 구조대원들에게 “전날 밤 분뇨 저장탱크 안으로 떨어뜨린 마운틴듀 병을 꺼내려다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다. 남성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 남성은 약 8시간 동안 분뇨 저장탱크 안에 갇혀 있었던 셈이다. 남성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부상 여부도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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