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전
교실로 들어온 ‘혐오 표현’…예방교육 강화해야
2026.07.17 21:58
[KBS 대구] [앵커]
배재고 야구부의 5.18 민주화운동 조롱 사건을 계기로 청소년들 사이에서 번지는 혐오와 차별 표현을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구시 교육청이 예방 교육을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지역 상대팀을 향한 5.18 민주화운동 조롱 구호.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교육현장에까지 스며든 혐오와 차별 표현은 큰 사회적 파장을 낳았습니다.
중학교 도덕시간, 혐오 표현이 어떻게 차별을 조장하고 사회통합을 가로막는지 생각해보는 수업이 한창입니다.
[박다온/경대사대부중 1학년 : "(혐오 표현의) 뜻을 잘 모르고 매체같은 데서 재밌는 건 줄 알고 배우면서 서로 쓰는 것 같아요."]
특정집단에 대한 맹목적 비난에서 출발한 혐오 표현이 세대와 성별, 지역, 정치 성향 등을 가리지 않고 전방위로 확대되는 상황,
전교조 조사 결과, 교사 10명 중 9명은 최근 1년 사이 학생의 혐오·차별 표현을 접했다고 답했고 청소년들의 45%는 혐오 표현으로 상처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연아/경대사대부중 교감 : "지역, 나이, 성별 이런 이유로 차별적인 혐오 표현을 쓰는 것을 아이들이 실제 문제 상황을 분석하고 함께 고민해보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려고..."]
대구시 교육청은 관련 교육자료를 배포하고 혐오·차별표현 예방 주간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안일모/대구교육청 미래교육과 장학관 : "학생들이 혐오·차별 표현에 대응하고 스스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다만 정치 중립 위반 논란이나 학부모 민원 등을 우려해 교사가 적극 나서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는 만큼 예방 교육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뒷받침도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그래픽:인푸름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중학교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