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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내내 장맛비… 수도권 최대 300㎜ 퍼붓는다

2026.07.17 18:38

습도 높아 체감 31도 안팎 무더위
대구 시민들이 17일 중구 동성로에서 장맛비에 우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기상청은 18일 새벽부터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수도권과 강원 중·남부에는 19일까지 최대 3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연합뉴스

토요일인 18일 새벽부터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예정이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 중·남부에는 19일까지 최대 3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비는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에서 시작해 이날 밤 수도권과 강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수도권과 충청 북부, 강원에는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는 수준인 시간당 최대 80㎜의 비가 내리겠다.

18일부터 19일까지 전국의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100∼200㎜, 충청권 80∼150㎜, 전북과 경북 30∼100㎜, 전남과 경남 20∼60㎜다. 다만 남쪽의 고온다습한 공기와 북쪽의 건조한 공기가 강하게 충돌해 하층제트(저층의 강한 바람)와 지형 효과가 더해지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중·남부에는 최대 300㎜ 이상, 충청 북부에는 최대 250㎜ 이상의 폭우가 내리겠다.

연휴 이후인 20일에도 비는 이어질 예정이다. 대기 불안정이 다소 완화되더라도 충분한 수증기와 열기가 유지돼 일부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비로 인해 가시거리가 감소하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며 차량 운행 시 감속 운전과 안전거리 확보 등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미 내린 비에 지반이 약해져 있어 산지 주변에선 산사태나 토사 유출, 낙석, 축대 붕괴 등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맛비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고 26∼31도) 수준에 머물 예정이다. 그러나 습도가 높아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는 31도 안팎으로 오르며 무덥겠다. 18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20∼26도, 낮 최고기온은 24∼31도로 평년(최저 20∼23도, 최고 26∼31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일요일인 19일은 최저 21∼26도, 최고 25∼33도로 기온이 오를 전망이다. 또한 당분간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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