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터널 4중 추돌 후 화재…16명 무사 대피
2026.07.17 19:21
고속도로 터널 안에서 차들이 잇따라 부딪힌 뒤 불까지 나면서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터널 안은 순식간에 검은 연기로 뒤덮였지만 사람들은 재빨리 대피하면서 대형 인명피해는 피했습니다.
장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SUV가 미처 멈추지 못하고 앞차를 들이받고, 뒤따랐던 차량 3대도 잇따라 추돌합니다.
SUV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이내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불길은 순식간에 추돌차량 전체로 번졌고 1분여 만에 터널 안은 검은 연기로 가득 찹니다.
오늘 오전 11시 50분쯤 강원 강릉시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대관령4터널에서 차량 4대가 추돌한 뒤 SUV에서 불이 시작됐습니다.
사고 차량 4대에는 모두 16명이 타고 있었는데 사고 직후 출구까지 280m를 걸어 모두 무사히 대피했습니다.
터널 내부에 고립된 차량이 없어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사고가 크지 않아서 차 안에 끼어 있거나 이런 상황은 아니었기 때문에 그 사람들이 전부 다 안전하게 다 대피했어요. 출구 쪽으로."
하지만 터널 안을 가득 메운 짙은 연기로 소방대원들의 진입은 쉽지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여 1시간 30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화재 진압을 위해 영동고속도로 양방향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면서 극심한 정체도 빚었습니다.
경찰은 사고 운전자가 음주나 무면허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진철입니다.
영상편집 : 김미현
영상제공 : 한국도로공사, 강원도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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