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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이영표가 뭘 알아" 서강일 논란 속 이천수 "5명 나와"

2026.07.17 12:31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서강일 전라북도축구협회장이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회장을 옹호하며 “박지성, 이영표가 뭘 안다고 혁신위원회를 하냐”고 말해 논란인 가운데,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 씨는 축구협회 핵심 실무자를 향해 “이 정도 했으면 인간적으로 이제는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박지성 K-축구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 (사진=뉴스1)
이 씨는 지난 16일 유튜브 ‘리춘수’에 올린 ‘K-축구 혁신위원회에 대한 솔직한 생각’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회장과 감독이 물러난다고 대한축구협회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기존에 있는 직원들 힘이 엄청 세다. 한 다섯 명은 나와야 된다. 이 사람들은 축구보다 더 센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랜 시간 축구협회에서 활동하며 그 문제들에 속해 있던 사람들”이라며 “지난 2~30년 동안 이 사람들이 계속해서 대한축구협회를 좌지우지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씨는 실명을 언급하진 않았다.

이 씨는 “회장이 바뀌고 조직이 바뀌어도 그 사람들이 장을 할 것”이라며 “협회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쇄신이 필요하다”고 날을 세웠다.

앞서 서강일 전북축구협회장은 대한체육회가 한국 축구 쇄신을 위해 출범한 ‘K-축구 혁신위원회’를 맹비난해 논란이 됐다.

서 회장은 이날 KBS와의 인터뷰에서 K-축구 혁신위원회에 각각 공동위원장와 위원으로 참여하는 전 축구 국가대표 박지성 해설위원과 이영표 해설위원을 언급, “박지성, 이영표가 뭘 안다고 혁신위원회를 하나. 뭐를 안다고 말을 함부로 하나. 축구로서는 국가대표였지 인생을 얼마나 살았고, 법을 얼마나 알고, 사회 경험을 얼마나 안다고 무슨 혁신위원장을 하나. 차라리 회장 출마를 하라. 그렇게 비판만 하지 말고 직접 선거를 나오라”라고 말했다.

정몽규 전 회장에 대해선 “하나님 빼고는 우리가 살면서 시행착오가 다 있다. 이 정도까지 비판을 받아야 될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 회장을 향해 ‘13년 천하’라고들 하는 데 난 ‘13년 희생’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서 회장은 축구협회 지원을 받아 정 전 회장과 함께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참관하고 왔다.

그는 “내가 사실 무릎이 좀 안 좋아서 협회에 ‘나는 일반 이코노미 타고는 못 간다. 그렇게 갈 것 같으면 난 안 간다. 비즈니스를 태워줘라’고 말했더니 협회에서 제안이 왔다. ‘비즈니스로 전환을 시켜주는데 그 부분은 개인 부담을 하셔야 된다’라고 해서, 비즈니스 업그레이드는 내 사비로 했다. 나머지 숙식은 제공 받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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