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view 로고

VIEW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
우성빈 기장군수 ‘이장협의회 외식 워크숍 논란’ 고개 숙여 사과

2026.07.17 15:14

한수원 지원금 2700만원 받아 현안 논의 대신 ‘웃음치료·식사’ 지출
우 군수 “주민 안전 담보로 부적절한 행사… 도의적 책임 통감”

지난 10일 개최된 기장군 이장협의회 워크숍과 관련해 언론과 주민들의 비판이 빗발치자 우성빈 기장군수가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우성빈 기장군수는 17일 사과문을 통해 “언론이 기장군 이장협의회 워크숍에 대해 연일 비판하는 것은 당연하고 겸허히 받아들여야 할 지적”이라며 “기장군수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며,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18만 기장군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우 군수가 밝힌 경위에 따르면 기장군 이장협의회는 우 군수가 취임하기 전인 지난 6월 30일 한국수력원자력 고리본부에 ‘계속운전 및 건식저장과 관련한 주요 현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상호의견을 공유하기 위하여 워크숍을 개최한다’며 지원 요청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기장군청과 사전 협의 없이 지난 10일 관내 한 식당에서 개최된 실제 행사에서는 당초 공문에서 밝힌 원전 관련 주요 현안 논의는 전혀 포함되지 않은 채, 웃음치료사의 강의만 50분 동안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한수원으로부터 지원받은 2700여만원의 예산 대부분이 식사 비용과 기념품비로 지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대해 우 군수는 “세계 최대의 원전 밀집 지역인 기장군은 고리원전 계속 운전,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AI 데이터센터 유치,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추진 등 주민의 생명·재산과 직결된 엄중한 현안들을 앞두고 있다”며 “이러한 시기에 주민의 안전을 담보로 사업자로부터 식사와 기념품을 받은 이번 행사의 내용과 지출 내역은 누가 봐도 매우 부적절하며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기장군 일광읍에 거주하는 주민 A씨는 “원전 안전 문제로 지역 주민들이 밤잠을 설치며 걱정하고 있는 와중에, 주민을 대표한다는 이장들이 한수원 돈으로 현안 논의는커녕 식사와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했다는 소식을 듣고 배신감이 들었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과 함께 향후 이런 유착성 행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강력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군수는 마지막으로 “이장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최일선에서 듣고 행정에 전달하는 행정보조자이자 기장군의 일꾼”이라며 “앞으로 기장군 이장협의회가 군민을 위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며 더 좋은 일선 행정서비스를 펼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군민주권 기장’을 실현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

댓글 (0)

0 / 100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한국수력원자력의 다른 소식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
1일 전
[한수원 소식] 한수원, 공공기관 최대 규모 ‘중기 기술마켓 구매페스티벌ʼ 개최 外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
2일 전
[인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
2026.06.25
원자력환경공단, 핵종분석 기술교류회 "핵종분석 전문가 한자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
2026.06.25
월성본부, 원전소통위원회 개최… 지역발전 협력방안 논의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
2026.06.25
한수원, ‘외부 전문가 참여’ 안전혁신 자문위원회 출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
2026.06.25
한수원, 사외전문가 참여하는 안전혁신 자문위원회 출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
2026.06.25
월성본부, 원전소통위원회 개최…지역발전 협력방안 논의
원자력
원자력
2026.06.18
한국수력원자력, 신한울·새울 원자로 건설…4년 동안 중대재해 '제로'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
2026.06.18
[사진] 김회천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체코 현장 방문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
2026.05.14
“전기료 203억 아끼지 못한 한수원” 감사원 적발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