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사막·서브노티카2, 최대 PC게임 플랫폼에서 신작 수익 톱5 올라
2026.07.17 14:29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정다운
1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알리네아 애널리틱스가 집계한 ‘2026년 스팀 신작 수익 순위’에서 펄어비스의 ‘붉은 사막’이 1억9010만달러(약 2850억원)로 3위, 크래프톤 산하 언노운월즈의 서브노티카2가 1억3360만달러(약 2000억원)로 5위에 올랐다.
1위는 영국의 플레이그라운드 게임스의 ‘포르자 호라이즌6’(1억9770만달러), 2위는 일본 캡콤이 만든 ‘레지던트 이블 레퀴엠’(1억9450만달러)으로 붉은 사막과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
붉은 사막은 펄어비스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게임 엔진인 블랙스페이스 엔진 기반의 오픈월드(게임 안에서 플레이어가 넓은 세계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플레이하는 방식)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지난 3월 20일 출시 첫날 200만장이 팔렸고, 83일 만에 누적 600만장을 넘어서며 한국 콘솔 게임 역사상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했다. 리스 앨리엇 알리네아 애널리틱스 분석가는 “완전히 새로운 지식재산권(IP)이라는 점에서 단연 돋보이는 성과”라고 했다.
서브노티카2는 크래프톤이 2021년 인수한 미국 게임 개발사 언노운월즈가 만든 해양 생존 어드벤처 게임이다. 지난 5월 얼리 액세스(앞서 해 보기)로 출시된 첫날 스팀 글로벌 판매 1위에 올랐고, 전체 수익의 상당수가 출시 첫 달에 발생했다. 보고서는 위시리스트(구매 희망 목록) 등록자가 560만명에 달해 정식 버전이 나오면 추가 구매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6위(7130만달러)에 오른 게임 ‘멧챠 카멜레온(MECCHA CHAMELEON)’도 게임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일본 인디 개발자와 아티스트 2명이 단 2개월 만에 완성해 화제가 됐다. 흰색 캐릭터의 몸에 직접 색을 칠해 배경에 숨어드는 숨바꼭질 방식의 멀티플레이 게임으로, 판매 가격 5.99달러의 초저가 전략과 방송 친화적 게임성에 힘입어 지난달 10일 출시 이후 25일 만에 1500만장이 팔렸다.
한편 알리네아 애널리틱스는 올해 상반기 스팀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5% 늘어난 111억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로 팬데믹 특수를 누린 2021년 연간 매출 114억달러에 육박한다. 중국 등 아시아 이용자 유입과 신작 가격 인상, 협동(Co-op) 게임 열풍 등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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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리 기자 usimj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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