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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민주주의 지킨 12월 3일 국민주권의 날로 지정"

2026.07.17 10:31

제78주년 제헌절,'빛의 위원회' 출범 기념 행사
李 "그날 의미와 정신, 다음 세대로 계승되게 하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두 번째 업무보고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제78주년 제헌절을 맞아 "매년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지정해 그날의 의미와 정신이 다음 세대까지 온전히 계승될 수 있게 하겠다"고 재차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민주주의를 지켜주신 위대한 대한국민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제헌절을 맞아 헌법이 선언한 국민주권과 자유, 민주주의의 가치를 오늘날 우리의 삶 속에서 어떻게 지켜나갈 것인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비상계엄 1년을 맞아 낸 특별성명에서도 12월 3일을 법정 공휴일인 국민주권의 날로 지정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은 "2024년 12월 3일, 한밤중 선포된 비상계엄은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 결코 과거의 일이 아니라, 오늘의 대한민국에서도 언제든 되풀이될 수 있는 현실임을 우리 모두에게 일깨워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대한 대한국민은 '빛의 혁명'을 통해 헌법에 새겨진 국민주권 정신이 삶 속에서 살아 숨 쉬고 있음을 온 세상에 증명했다"며 "국민주권 정부는 이 위대한 역사를 반드시 기억하고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어 "대한민국 현대사는 헌법 가치와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권력을 사유화하려는 세력에 맞서 국민 스스로 주권을 지켜온 치열한 역사였다"고 되짚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랜 역사를 통해 민주주의는 한 번 쟁취했다고 해 영원히 보장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참여와 용기, 연대로 끊임없이 지켜내야 하는 것임을 확인해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본격 출범한 '빛의 위원회'를 언급하면서는 "빛의 혁명의 기록을 체계적으로 수집, 보존해 K-민주주의가 세계 민주주의의 모범으로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빛의 위원회'는 지난 정부의 불법 비상계엄에 맞선 시민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기념일 지정 및 기록물 관리, 상징물 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대통령 직속 위원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리는 '빛의 위원회' 출범 기념 시민 초청 행사 참석자에게 전달되는 감사장 사진도 첨부했다. 이 대통령은 감사장에서 "한겨울 아스팔트 위에서 은박담요 한 장을 서로 나누며 밤을 지새운 시민들, 혹시 모를 추가 계엄에 대비해 국회 앞을 지킨 청년들, 남태령으로 달려가 연대의 손길을 내민 수많은 국민 여러분을 결코 잊지 않겠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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