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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도대체 뭘 본 거지”…나홍진 ‘호프’ 사흘 만에 100만 돌파

2026.07.17 13:42


나홍진 감독의 신작 영화 ‘호프’가 개봉 사흘째인 17일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사진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나홍진 감독이 ‘곡성’ 이후 10년 만에 선보인 신작 영화 ‘호프’가 개봉 사흘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17일 “‘호프’가 개봉 사흘째인 이날 오후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개봉 4일 차에 100만명을 돌파한 연상호 감독의 영화 ‘군체’보다 하루 빠른 속도로, 올해 개봉작 중 최단 기록이다.

‘호프’는 지난 15일 개봉 당일 33만3000여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들이는 등 높은 관심을 받으며 출발했다. 이는 올해 개봉작 중 오프닝 스코어가 가장 높았던 ‘군체’(19만9000여 명)를 뛰어넘은 수치이자, 나 감독의 전작 ‘추격자’(2008·11만명), ‘황해’(2010·12만명), ‘곡성’(2016·31만명)과 비교해도 가장 많다.

앞서 봉준호 감독은 지난 15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호프’ 관객과의 대화(GV)에서 “‘내가 도대체 뭘 본 거지’라는 즐거운 영화적 충격과 흥분감을 가라앉히고 많은 것을 물어보고 싶다”며 “굉장히 놀라운 영화적 모험”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영화를 우리가 어디 가서 보겠는가”라며 “패기와 광기가 폭발하는 영화, 시네마의 진풍경을 보여주셔서 진심으로 동료 영화인으로서 감사드리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창동 감독도 “‘호프’는 영화에서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긴장감, 서스펜스, 타격감, 속도감 등 모든 요소를 한계치 이상으로 보여주는 영화”라며 “말 그대로 미친 영화”라고 호평했다.

‘호프’는 비무장지대 인근 마을 호포항에 정체불명의 생명체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SF 영화다. 황정민과 조인성, 정호연이 출연해 강도 높은 액션을 선보이고,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와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등이 외계인 연기를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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