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하이닉스 주가 우상향…가만히 갖고 있으면 된다”
2026.07.17 10:57
대한상의 대담서 주식 장기보유 권해
“AI는 아직 4살 아기…수요 늘어날것”
“AI는 아직 4살 아기…수요 늘어날것”
최 회장은 17일 제주에서 열린 대한상의 하계포럼의 인공지능(AI) 대담에서 “다음 달 주가가 어떻게 될지는 저도 모르지만, 샀다 팔았다 하지 말고 가만히 갖고 있는 게 재산 보전에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AI가 아직은 4살짜리 어린아이지만 성인이 되려면 메모리가 쓰일 수밖에 없다”라며 “그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가가 갑자기 10배씩 오른 것도 이런 현상 때문”이라며 “전망이 좋아지면 올라갔다가 조금 아닌 거 같으면 확 떨어지기도 한다. 너무 빨리 올라서 현실을 적응시킬 때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중립적 국가들이 선택을 하기 어려운데, 한국이 대형언어모델(LLM)이든 애플리케이션이든 수출해서 팔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라며 “메모리만 계속 팔 게 아니라 컴퓨팅 용량을 만들어서 팔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미래에는 상품이 아니라 지능을 수출하는 형태로 전략을 바꿔야 한다”라며 “미국과 중국보다 더 안전하거나 나름의 장점이 있는 걸 만들어 팔아야 한다. 이런 게 한국의 성장 전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AI 도입의 목표가 비용 절감에 머물러선 안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최 회장은 “AI 에이전트를 계속 학습시켜 생산성을 높인다고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는 게 아니다”라며 “비용 줄일 생각을 먼저 할 게 아니라 남는 사람에게 무슨 다른 일을 시킬지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하던 일, 생각 못 한 일을 계속 찾아 만들게 해야 회사가 성장하는 방향으로 간다”라며 “직원들도 특정 직무에 국한되지 않는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될 수 있고, 한 회사에서만 일하지 않는 ‘N잡러’ 같은 프리랜서 개념으로 일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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