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전
제주 청소년 51개 팀, AI·환경 문제 해결 창업 아이디어 겨뤘다
2026.07.17 11:56
학교 밖 청소년 2팀도 도전
사업계획서·발표·전시 2단계 심사
상위 1~2위 팀 전국 본선 진출
3~6위 팀은 전국 예선 제주대표 추천
지역문제 해결형 창업가정신 확산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 청소년들이 인공지능(AI)과 환경, 안전, 건강 등 지역사회 문제를 창업 아이디어로 풀어내는 경진대회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5일 제주학생문화원에서 '2026년 제주청소년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2026년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 지역 예선으로 운영됐다. 청소년의 창업가정신을 높이고 우수 창업동아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 주제는 '인공지능 대도약의 시대, 내일의 유니콘 창업을 꿈꾸는 우리!'다. 참가 규모는 모두 51개 팀이다. 초등학교 3팀과 중학교 16팀, 고등학교 30팀, 학교 밖 청소년 2팀이 참여했다.
창업가정신은 회사를 세우는 태도만을 뜻하지 않는다. 사회와 생활 속 문제를 발견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해결책을 만들며 실패를 감수하고 실행하는 태도를 포함한다.
이번 대회에서도 참가팀들은 환경 보호와 AI 활용, 생활 안전, 건강관리 등 다양한 주제를 사업 아이디어로 발전시켰다.
심사는 두 단계로 진행됐다. 지난 13일 사업계획서 서류심사에 이어 이날 창업 아이디어 발표와 동아리 활동 전시심사가 이뤄졌다. 참가 학생들은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법, 예상 이용자, 사업 운영 방식 등을 설명하고 모형과 시제품, 홍보자료 등을 전시했다.
심사 결과 상위 1~2위 팀은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 전국 본선에 진출한다. 3~6위 팀은 전국 예선 심사에 제주대표로 추천된다.
이번 대회는 아이디어의 참신성만 평가하는 행사가 아니다. 실제 문제를 얼마나 구체적으로 정의했는지, 제안한 해결책이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지, 팀이 협력해 결과물을 만들었는지 등이 주요 평가 요소다.
학교 밖 청소년이 함께 참여했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창업교육의 기회를 재학생 중심에서 넓히고 서로 다른 경험을 가진 청소년이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했다.
제주도교육청은 경진대회를 통해 청소년 창업동아리의 활동을 지원하고 우수 아이디어를 전국대회 진출과 후속 교육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고은경 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관은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문제를 발견하고 혁신적으로 접근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친환경 가치와 디지털 기술, 생활 속 안전과 편의를 담은 창업가정신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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