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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 “청년 박지현은 안 되고 686 송영길은 되나. 이게 공정?”...'가처분'도 시사

2026.07.17 10:49

4년 전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 '출마자격 제한' 사례 들어
"온갖 청년정책 내놓더니...불공정 끝판왕 보여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가 오늘(17일) 송영길 전 대표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당 대표ㆍ최고위원 후보 '피선거권'을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규정을 적용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당내에선 '불공정'이란 비판이 나왔습니다. '가처분 신청'을 시사하는 언급까지 나왔습니다.

김보미 전 강진군의회 의장

당권주자로 나선 김보미 전 전남 강진군의회 의장은 “청년 박지현은 안 되고 686 송영길은 됩니까. 이게 공정입니까.”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4년 전 전당대회에서 청년정치인이었던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입당 6개월이 지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후보 신청 서류를 거부당했던 일을 언급한 겁니다. 김 전 의장은 “예외조항이 있으니 비대위와 당무위를 열어 논의해달라는 (박지현의) 요구도 묵살했다”면서 “같은 이유로 탈락 위기에 놓인 686 송영길 후보를 구제하기 위해 긴급 최고위를 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송영길 의원(왼쪽)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진=연합뉴스〉

이 과정에서 “김민석 후보도 충분한 예외사유라며 등록을 허용하라고 했답니다. 정말 정신이 없는 정당에 정신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전 의장은 “입사 면접을 갔는데 자격이 안 되는 면접자를 위해 면접 기준을 바꾸겠다는 것과 같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당 대표에 출마한 후보들은 민주당에서 청년들이 떠나고 있다며 2030대책과 온갖 청년 정책을 내놓아 놓고 청년들이 가장 혐오하는 불공정의 끝판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양두구육 이율배반이 아니고 무엇인가”라고 썼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 중앙당 선관위 접수처에 당 대표 예비 경선 후보자 등록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 박 전 위원장은 피선거권 자격 미비를 이유로 서류 제출을 거부당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김 전 의장은 최고위가 송 전 대표의 출마자격을 인정할 경우 '가처분 신청'을 시사했습니다. '불공정한 경선'에 참여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6세 평당원 자격으로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김 전 의장은 전남 강진에서 재선 군의원과 전국 최연소 기초의회 의장을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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