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닉으로 2억 벌었어" 친구의 고백...정신과 전문의 진단은 "전치 4주 고통"
2026.07.15 12:22
요즘 국내 주식 시장, 이해할 수 없는 장세가 하루 이틀이 아닙니다.
주식 창 보는 걸 포기하다 못해, 후회와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투자자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코스피로 인한 우울감, 이른바 '코스피 블루' 현상이 빠르게 퍼지고 있는 겁니다.
[박종석/정신과 전문의 (지난 14일/YTN '생생경제') : 지난주 목요일부터 금요일 그리고 어제(13일) 특히 신규 환자들이 주식 중독이나 주식 손실, 주식 우울증을 얘기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이 왔습니다.]
남들보다 덜 벌었다는 상대적 박탈감이 겹치며 '포모'에 빠진 투자자도 적지 않다는 게 현장의 전언.
일각에선 "한국인들이 유난히 포모에 취약하다"고도 하지만, 인간이라면 당연히 느끼는 감정이라는 설명도 덧붙여졌습니다.
[박종석/정신과 전문의 (지난 14일/YTN '생생경제') : 그 사실 포모증후군이라는 게 인간의 본능이에요. 포모증후군을 느끼는 뇌가 따로 있습니다. 남이 잘되면 고통을 느끼는 뇌 부위가 따로 있어요.]
그러면서 정신과 전문의가 내린 진단은 이렇습니다.
[박종석/정신과 전문의 (지난 14일/YTN '생생경제') : 뇌가 칼에 찔리거나 불에 데는 통증하고도 똑같이 남이 잘되면 남이 몇 천만 원, 몇 억 정도의 수익을 봤다 그러면 그 이상의 고통이 와요. 그 고통의 강도가 어느 정도면 전치 4주라고...]
'우량주는 나 자신'이라는 생각과 함께, 다른 사람과의 비교를 경계하는 태도야말로 건강한 투자의 시작점.
특히 투자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수익이라는 물질적 보상에만 집착하지 말고,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작은 행복을 찾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게 정신과 전문의의 조언입니다.
[화면출처 : YTN라디오 '생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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