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폭염 시즌… “양산 쓰세요, 체감 온도 최대 10도 낮아져요”
2026.07.16 00:36
요즘 같은 폭염 시즌에 야외 활동 시 체온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햇빛에 의한 복사열이다. 같은 기온이라도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되면 체감 온도는 크게 올라가고, 체온 조절 부담도 커진다. 탈수 증상이 생길 수도 있다. 이런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실외로 나갈 때 꼭 가져가야 할 물건이 있다. 바로 ‘양산’이다.
김호중 순천향대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폭염이 이어지는 날에는 야외 이동 시 모자보다는 양산이나 차광 우산으로 얼굴과 머리뿐 아니라 상체 일부까지 햇빛을 가려 복사열 노출을 줄이는 것이 온열 질환을 막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실제 야외에서 그늘에 있으면 5도에서 최대 10도까지 체감 온도를 낮출 수 있다. 체육 시설, 공원, 행사장 등 장시간 머무르게 되는 야외 공간에는 이용자의 동선과 햇빛 방향을 고려해 그늘막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햇빛에 의한 복사열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그늘막’이기 때문이다. 그늘막은 햇빛을 차단해 체감 온도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김호중 교수는 “개인 차원에서는 양산이나 차광 우산을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온열 질환에 취약한 노인, 어린이, 임신부, 심‧뇌혈관 질환 등 기저 질환자, 장애인 등은 온열 질환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대비해야 한다. 온열 질환을 예방하려면 ▲갈증이 나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수분 섭취하기 ▲더운 시간대(낮 12시~오후 5시)에는 장시간 야외 활동 피하기 ▲그늘에서 주기적으로 휴식하기 ▲통풍이 잘되는 밝은색 옷 착용하기 ▲매일 기온과 온열 질환자 발생 예측 정보 확인하기 ▲어지럼, 두통, 메스꺼움, 과도한 땀, 근육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 중단하기 등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김 교수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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