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선크림 10개 중 8개가 기준 미달” 유튜버 주장에 다이소 반박 ‘진실 공방’
2026.07.15 10:27
다이소에서 판매 중인 일부 선크림 제품의 자외선 차단 성능이 표시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반면 다이소와 관련 업계는 해당 시험 결과의 신뢰성과 검증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반박에 나서면서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피부는 민동성’ 운영자는 다이소에서 직접 구매한 인기 선크림 10종을 대상으로 SPF 시험을 진행한 결과, 이 가운데 8개 제품이 표시된 SPF 50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유튜버는 시험 진행을 위해 약 3000만원의 비용을 직접 부담했다고 밝히며, 일부 제품은 시험 과정에서 피험자의 피부 반응 우려로 임상이 중단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험 결과를 다이소 측에 전달했지만 제품 판매 중단 등의 조치 대신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이를 사실상 압박이나 입막음 시도로 받아들였다는 입장도 내놨다.
영상 공개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은 빠르게 확산됐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문제가 된 제품명을 공개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졌으며, 시험을 진행한 기관과 구체적인 검증 방식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아성다이소는 지난 14일 공식 입장을 내고 문제로 지목된 제품들은 모두 판매 전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에 따른 기준과 절차를 거쳐 검증을 마친 제품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성분과 안전성 검토를 완료한 뒤 판매를 진행했으며, 현재까지 제품 자체에 문제가 확인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튜버 측이 공개한 시험 자료에 대해서는 공신력 있는 SPF 판정 자료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이소 측은 공개된 자료가 유효 피험자 수가 부족한 가임상 수준의 결과이며, 시험기관과 시험 책임자, 성적서 번호, 제품 로트번호 등 필수 정보가 포함되지 않은 형태라고 지적했다.
아성다이소는 국가 공인 시험기관에서 충분한 수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재시험을 진행하자고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원본 시험성적서와 정확한 제품 정보, 보관 조건 등에 대한 자료 제공 요청 역시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다이소는 입점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사실관계 확인과 소명을 요청하는 한편, 국가 공인 기관을 통한 추가 검증 절차도 추진 중이다. 회사 측은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객관적인 검증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 다이소 입점 브랜드의 SPF 시험을 수행했던 기관들 역시 별도의 영상을 통해 유튜버 측 주장에 반박하고 나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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