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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예방 100%는 없지만”…위험도 절반 가까이 낮추는 방법은

2026.07.15 18:01

◆…(사진=챗GPT)


암을 100% 막는 방법은 없지만 생활습관을 바꾸면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흡연, 음주, 식습관, 체중, 자외선 노출, 감염 예방 같은 일상적 선택이 암 발생 가능성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15일(현지 시각)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의 종양학 전문의 수닐 카마스 박사에 따르면, 그는 암을 완전히 예방할 수는 없지만 건강한 생활습관이 암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연구에서는 일상 속 선택을 바꾸는 방식으로 암 발생 위험을 45% 이상 낮출 수 있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우선 암 예방에서 가장 먼저 꼽히는 행동은 금연이다. 담배와 담배 연기에는 신체 세포의 DNA를 손상시킬 수 있는 독성 화학물질이 들어 있다. 카마스 박사는 "암세포가 몸 안에서 자라기 시작하면 담배 속 화학물질은 DNA 손상을 복구하고 암세포를 제거하는 신체 능력까지 떨어뜨린다"고 설명했다.

특히 흡연은 폐암뿐 아니라 여러 암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폐암 사례 10건 중 9건 가까이가 흡연과 관련돼 있으며 흡연은 두경부암, 방광암 등 다른 암의 발생 가능성도 끌어올린다. 카마스 박사는 "공중보건 관점에서 보면 사람들이 금연할 경우 암을 예방하고 생명을 구할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식습관을 자연식 중심으로 바꾸는 것도 암 위험을 줄이는 방법으로 거론된다. 첨가물과 보존료가 많이 들어간 초가공식품을 자주 먹으면 유방암, 대장암, 췌장암 등 여러 암과의 관련성이 연구에서 확인됐다. 과일, 채소, 살코기, 생선 등을 중심에 두는 지중해식 식단 같은 방식은 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음주는 암 위험을 높이는 원인으로 분류된다. 맥주, 와인, 증류주 등 종류와 관계없이 술을 마시면 몸이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DNA를 손상시키고 복구를 방해할 수 있는 화학물질이 만들어진다. 카마스 박사는 "실제로 안전한 음주량은 없다"며 "적게 마시는 것이 많이 마시는 것보다 낫지만 정기적으로 어떤 양이든 술을 마신다면 암 위험은 올라간다"고 밝혔다.

체중 관리도 암 예방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다. 비만과 과체중은 암을 포함한 여러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에서는 높은 체질량지수(BMI)가 다양한 암과 관련돼 있으며 미국 국립암연구소는 BMI가 높은 사람이 별개의 2차 암에 걸릴 가능성도 더 크다고 설명했다. 카마스 박사는 "비만은 거의 모든 종류의 암에서 어느 정도 증가한 위험을 보인다"고 말했다.

운동은 체중 조절뿐 아니라 암 위험을 낮추는 데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체중 관리의 중요한 축으로 꼽히며 이와 별개로 전반적인 건강에도 이점을 준다. 따라서 식습관 개선과 운동을 함께 유지하는 방식이 암 위험 관리에 도움이 된다.

자외선 노출을 줄이는 일도 필요하다. 미국에서 가장 흔한 암은 피부암이며 낮 시간에 야외 활동을 할 때마다 피부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자외선에 노출된다. 자외선은 피부를 손상시키고 세포 변화를 일으켜 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피부암 위험을 낮추려면 SPF 30 이상 광범위 차단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햇빛을 막는 옷, 모자, 선글라스를 사용하는 것이 권고된다. 햇빛이 강한 시간대의 야외 활동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자연 자외선뿐 아니라 태닝 기기도 흑색종을 포함한 피부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안전한 성생활은 성매개감염 예방을 넘어 암 위험 관리와도 연결된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같은 고위험 감염은 자궁경부암, 후두·구강·인후암, 항문암, 질암, 외음부암, 음경암 등 여러 암과 관련돼 있다. 카마스 박사는 "안전한 성생활은 암 위험 측면에서도 큰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일부 백신은 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바이러스 감염을 막는 역할을 한다. HPV 백신은 자궁경부암, 인후암, 항문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되고 B형간염 백신은 시간이 지나 간암을 유발할 수 있는 바이러스를 막는 데 사용된다. 이 백신들은 바이러스 노출 전 접종했을 때 효과가 크지만 이후에도 접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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