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가지 성분 저용량 묶은 한알… 단일 약보다 혈압 관리 효과적
2026.07.16 00:36
고혈압 치료는 보통 한 가지 성분의 약으로 시작해, 혈압이 조절되지 않으면 다른 성분의 약을 추가하는 방식을 사용해 왔다. 그러면 여러 알의 약을 먹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환자들이 약을 꾸준히 복용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에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성기철 교수 연구팀은 고혈압 치료에 가장 흔하게 쓰이는 암로디핀, 로사르탄, 클로르탈리돈을 각각 표준 용량의 3분의 1 수준으로 대폭 낮춘 뒤, 하나의 알약으로 결합했다.
연구팀은 국내 20여 병원에서 수축기 혈압 140~180(mmHg) 사이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8주간 복용을 진행했다. 그 결과, 초저용량 3제 복합제는 대표적인 단일 약제 군과 비교했을 때 혈압 조절이 더 잘됐고, 심각한 부작용은 매우 적었다. 성기철 교수는 “고혈압 치료 단계를 단순화하여 고혈압 조절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심장학회지 최신 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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