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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오송참사 3주기에 “희생자 한분한분 기억…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비하겠다"

2026.07.15 21:50

이재명 대통령이 오송 지하차도 참사 3주기를 맞아 “희생자 한 분 한 분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기억을 책임으로 이어갈 것을 굳게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업무보고 경청하는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15일 이 대통령은 충청북도청에서 열린 ‘7·15 오송 지하차도 참사 3주기 추모식’에 추도사를 보내 “희생자 여러분의 명복을 온 마음으로 기원한다”며 이렇게 언급했다. 추도사는 전성환 청와대 경청통합수석이 대독했다.

이 대통령은 “3년 전 오늘 우리는 시민들의 출퇴근길을 안전하게 책임지던 버스 기사 아버지, 일찍 부모님을 여읜 뒤 가족의 버팀목이 되어 주었던 다정한 오빠 등 너무도 소중한 열네 분을 떠나보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누군가는 자녀의 귀가를 기다리던 부모였고, 또 누군가는 희망찬 미래를 준비하던 건실한 청년이었다”며 “지극히 평범했던 하루는 갑작스러운 폭우 앞에 멈춰 섰고, 끝내 사랑하는 가족이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위험을 알리는 경고와 대비할 시간이 있었지만, 그 신호를 간과한 결과는 매우 참혹했다”며 “유가족과 피해자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 이 대통령은 “과하다 싶을 정도의 선제적인 대비를 해나가겠다”며 “지하차도와 하천 주변, 산사태와 침수 위험 지역을 비롯해 재난 취약 지역을 철저히 점검하고, 위험이 감지되는 즉시 통제와 대피가 이뤄지도록 대응 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가의 제1 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임을 잊지 않겠다”며 “아침에 집을 나선 이들이 저녁이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도록 정부가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송참사는 앞서 2023년 7월 15일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발생했다. 당시 집중호우 등으로 물이 유입되면서 지하차도를 지나던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되고 14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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